5일 오전 11시 11분 현재 종근당은 전 거래일보다 15.83%(2만8500원) 오른 20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상승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이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정용무 그래픽 기자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에 이틀째 급등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급성 췌장염 치료제 '나파모스타트'의 코로나19 임상치료 소식에 종근당 계열사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5일 오전 11시 1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종근당은 전 거래일보다 15.83%(2만8500원) 오른 20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시각 종근당바이오는 27.75(1만4400원) 오른 6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종근당홀딩스도 1.44%(2000원) 오른 14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종근당은 직전 거래일보다 29.96%(4만1500원) 오른 18만 원에 거래를 마쳤고 계열사인 종근당바이오 역시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주사인 종근당홀딩스 역시 14.88% 치솟았다.

이같은 이틀 연속 주가 상승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이 더해진 결과로 보인다.

지난 4일 단국대병원 이지영, 장석빈 감염내과 교수팀은 코로나19 치료후보물질인 나파모스타트의 임상을 진행, 확진자 3명 모두가 완치됐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급성 췌장암 치료제 성분으로 알려진 나파모스타트는 탁월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종근당은 국내에서는 판매 업체 중 유일하게 코로나19 치료제로 나파모스타트를 개발하고, 임상시험 2상을 승인 받은 업체다. 지난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나파모스타트 제네릭(복제의약품)인 '나파벨탄'의 코로나19 임상 2상을 승인 받았으며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한국원자력의학원과 함께 임상을 진행한다.

js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