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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SSG닷컴, '오픈마켓' 확장 배경은
입력: 2020.08.05 15:00 / 수정: 2020.08.05 15:00
SSG닷컴이 상품력 강화를 위해 오픈마켓(통신판매중개업자)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민주 기자
SSG닷컴이 상품력 강화를 위해 오픈마켓(통신판매중개업자)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민주 기자

취급 품목 확대 등 외연 넓히기 속도 내나

[더팩트|이민주 기자] 신세계그룹 통합온라인몰 SSG닷컴이 '오픈마켓'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떠오른 언택트(비대면) 트렌드 덕을 톡톡히 누리고 있는 SSG닷컴이 돌연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5일 SSG닷컴은 최근 상품력 강화를 위해 오픈마켓 도입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검토 중이며 시기는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오픈마켓은 판매자와 구매자에 열려있는 인터넷 중계몰로 통신판매중개업자라고도 불린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국내 G마켓, 옥션, 11번가와 해외 아마존, 이베이 등이 꼽힌다. SSG닷컴의 경우 그간 통신판매업만 해왔다.

업계에서는 SSG닷컴이 올해 초부터 관련 작업을 진행해왔으며, 연내 서비스를 목표로 오픈마켓 개설 작업에 착수했다고 보고 있다. 실제 현재 쇼핑몰 통합관리 솔루션과 연동되는 개방형 응용 프로그래밍 개발환경(API)을 오픈마켓 시스템에 최적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이르면 11월에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SSG닷컴이 앞서 이용약관을 개정해 통신판매중개서비스를 추가한 점도 업계의 관측에 힘을 싣는다. SSG닷컴은 지난 2월 28일 자사 이용약관을 개정했다. 개정안에는 SSG닷컴이 재화 등 거래를 위한 통신판매중개서비스 및 이에 수반되는 서비스를 수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용자의 통신판매중개서비스 이용, 회사의 면책, 청약 철회 등 관련 내용도 명시했다.

직매입 방식의 통신판매업으로도 충분히 '잘나가는' SSG닷컴이 돌연 오픈마켓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하려는 배경과 관련해 업계에서는 예견된 수순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쓱배송 등 차별화한 서비스를 앞세워 온라인몰로서의 입지를 다진 후, 성장 가능성을 기반으로 몸집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코로나19 수혜 등이 오픈마켓 전환을 앞당겼다는 해석도 나온다.

업계 안팎에서는 SSG닷컴이 쓱배송 등 차별화한 서비스를 앞세워 온라인몰로서의 입지를 다진 이후 성장 가능성을 기반으로 외연 확대에 속도를 높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민주 기자
업계 안팎에서는 SSG닷컴이 쓱배송 등 차별화한 서비스를 앞세워 온라인몰로서의 입지를 다진 이후 성장 가능성을 기반으로 외연 확대에 속도를 높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민주 기자

실제 이커머스 업계 내에서 통신판매업에서 통신판매중개업(오픈마켓)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 2017년 쿠팡과 티몬이 각각 오픈마켓으로 업태를 바꿨으며, 지난해 7월에는 위메프가 통신판매중개자로의 지위 전환을 발표한 바 있다.

중개업자의 경우 대규모유통업법 적용 대상이 아닌 만큼, 오픈마켓으로 전환을 통해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라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오픈마켓은 단기간 내 취급 품목을 늘리는 등 성장하기에 적합한 모델이기도 하다. 실제 지난해 쿠팡 실적 개선에 오픈마켓 서비스 마켓플레이스의 성장이 큰 몫을 하기도 했다. 지난해 쿠팡 마켓플레이스에서 연 매출 1억 원 이상을 기록한 판매자는 전년 대비 110% 증가했다.

롯데온(ON) 역시 오픈마켓 서비스 시작 3개월 만에 취급 상품 수가 180만 개에서 2500만 개로 크게 늘었다. SSG닷컴 취급 품목 수는 1000만 개이며, 이커머스 평균 취급 품목 수는 9000만~1억 개 수준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오픈마켓을 도입하면 빠른 기간 내 취급 품목을 늘릴 수 있다. 특히 SSG닷컴이 고객을 충분히 보유한 만큼 판매자들의 입점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사세 확장이 필요한 시점이라 어느정도는 예견된 선택으로 보인다. '판매자의 양심'에 많은 것을 맡겨야 한다는 오픈마켓의 위험성이 해결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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