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리테일의 아동 전문 플랫폼 '키디키디'가 디즈니 전문관을 열었다. /이랜드리테일 '키디키디' 홈페이지 캡처 |
디즈니코리아와 파트너십 체결…다양한 콜라보 진행 예정
[더팩트|한예주 기자] 이랜드리테일의 아동패션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 '키디키디'가 패션 온라인 플랫폼 최초로 디즈니 전문관을 오픈한다.
3일 이랜드리테일과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하 디즈니코리아)는 '키디키디' 내에 디즈니 전문관을 오픈해 관련 라이선스 상품을 취급하고, 신규 상품 컬래버레이션 제작과 같은 협업을 골자로 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키디키디'는 이번 디즈니코리아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아동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과 관련된 디즈니 제품을 다채롭게 선보이고 신규 상품 개발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이날 오픈하는 '키디키디 디즈니 전문관'은 디즈니, 픽사, 프린세스, 마블 라인으로 메뉴를 구성해 선보이며 키즈 의류와 용품, 완구 등을 취급하는 디즈니 라이선시 업체 20여 개 사가 대거 입점할 예정이다.
'키디키디'는 기존 입점 브랜드에 디즈니 컬래버레이션도 제안할 예정이다. 이랜드리테일의 자체 아동복 브랜드뿐만 아니라 '키디키디'에 입점해있는 디자이너 브랜드에 디즈니의 컨텐츠를 더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앞서 이랜드리테일은 지난해 디즈니의 유명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주인공 엘사의 드레스를 실사판으로 출시해 품절 대란을 일으키는 등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키디키디'는 디즈니의 다양한 제품뿐 아니라 기존 입점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상품을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이랜드리테일 '키디키디' 앱 화면 캡처 |
키디키디 관계자는 "디즈니의 컨텐츠 강점과 국내 디자이너 아동 브랜드의 팬덤, 이랜드의 36년 아동복 생산노하우가 만나 시장에 커다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키디키디'는 디즈니와의 첫 컬래버레이션 브랜드로 '수아비(SUABI)'를 선정했으며, 올해 하반기 관련 라이선스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수아비'는 '키디키디' 론칭 당시 오픈 매출 5000만 원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던 디자이너 브랜드다.
키디키디 측은 "미디어 커머스를 기반으로 하는 '키디키디'는 브랜드 프레젠테이션과 아동 라이프스타일 매거진까지 제공해 입점 업체와 브랜딩을 함께 진행해 간다는 점이 타 온라인 쇼핑몰과의 차별점"이라면서 "차별화 전략을 바탕으로 디즈니와의 협업 및 입점 업체와 플랫폼 브랜딩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랜드리테일이 지난 4월 오픈한 '키디키디'는 자사 아동 패션 브랜드부터 요즘 세대에게 인기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까지 선보이며 누적 매출 50억 원을 달성하는 등 온라인 아동 패션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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