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황원영 기자] 지난 2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한 LG화학이 사상 첫 장중 60만 원대를 돌파했다.
3일 오전 10시 45분 현재 LG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5만 원(8.80%) 오른 6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화학은 장중 한 때 63만6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2011년 4월 22일 기록했던 최고가(58만3000원)를 9년 만에 뛰어넘은 것이다.
시가총액에서도 43조 원을 돌파해 단숨에 코스피 5위까지 뛰어올랐다.
지난달 31일 발표한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주가 강세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LG화학은 2분기 매출 6조9352억 원, 영업이익 571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2.3%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131.5% 급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증권사 평균 기대치(컨센서스)인 4300억 원을 40%가량 웃도는 실적이었다. 영업이익률도 8.2%로 2018년 3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기차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전지 부문에서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8230억 원, 1555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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