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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카드 승인액 3.9%↑…재난지원금 효과
입력: 2020.08.02 18:54 / 수정: 2020.08.02 18:54
2일 여신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카드사용 승인금액이 코로나19 여파에도 재난지원금 효과 등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이민주 기자
2일 여신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카드사용 승인금액이 코로나19 여파에도 재난지원금 효과 등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이민주 기자

도소매업 오르고 운수업 내리고

[더팩트 | 이한림 기자] 올해 2분기 카드승인 실적이 온라인 쇼핑 부문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정부가 코로나19 여파로 마련한 긴급재난지원금이 전 국민 대상으로 지급되면서 카드 사용이 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여신금융협회 산하 여신금융연구소는 '2020년 2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카드 승인 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오른 222조50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체카드 승인 건수는 56억1000건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8% 늘었다.

여신금융연구소는 2분기 카드승인 실적의 증가세의 원인이 재난지원금 효과로 소비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온라인 쇼핑 증가세가 유지됐으며 개별소비세 인하 및 신차 출시 효과 등으로 자동차 판매량도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업종별로는 소비자의 소비생활과 관련이 높은 도소매업이 결제된 액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1% 증가하면서 가장 많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코로나19 여파에 직격탄을 맞은 철도와 항공 이용은 크게 줄어들면서 운수업 카드 승인금액은 지난해보다 64% 감소했다.

여행관련 서비스업 매출 부진으로 사업시설 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도 여행관련 서비스업 매출 부진으로 43.2% 줄었으며, 학원 휴업 등으로 교육서비스업 8.1% 감소,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숙박 및 음식점업은 6.8% 줄었다.

개인카드와 법인카드의 카드승인금액도 올해 2분기 코로나19 여파로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총 185조7000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6.3% 성장한 반면,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36조9000억 원으로 같은 기간 6.9% 감소했다.

장명현 여신금융연구소 연구원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5월을 기점으로 승인금액이 증가세로 전환됐다"며 "코로나19의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백화점 등 소매관련업종, 운수업·숙박업과 같은 이동·여행 관련 업종, 음식점·영화관 등 모임·여가 관련 업종의 매출 부진이 지속됐다"고 말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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