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는 다음 달 1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임시공휴일 기간 국내 호텔 예약 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덕인 기자

임시공휴일 기간 체크인 예약 9.2배 증가…"국내서 휴가 보내는 현상 뚜렷"

[더팩트｜이민주 기자] 오는 8월 1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위메프가 운영하는 위메프투어가 지난 20~22일 국내 호텔 예약 건수를 분석한 결과, 국내 숙박 상품 예약 건수는 전주 대비 4.9배 증가했다.

특히 임시공휴일 기간(8월 14~16일) 체크인하는 예약 건수는 전주 대비 9.2배 늘어났다.

해당 기간 유형별 예약 비중은 펜션(39%), 호텔(37%), 리조트(23%) 순으로 나타났다.

워터파크, 놀이동산 등 액티비티 상품을 찾는 고객도 늘었다. 이 기간 전체 액티비티 티켓 판매는 45% 늘어났다. 그중에서도 워터파크 입장권이 전체 예약의 40%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판매됐다.

위메프 측은 내달 1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는 '여가 로컬리제이션' 현상이 뚜렷해진 결과라고 풀이했다.

이홍석 위메프투어 실장은 "이번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국내 여행 수요가 더욱 폭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위메프투어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여행 상품이 국내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위메프투어는 이 같은 수요를 반영해 내달 1~3일 위메프데이에서 '호캉스의 모든 것' 행사를 연다. 주요 상품은 △제주 신화월드 △여수 베네치아 호텔 앤 리조트 △아이파크콘도 △이천 미란다 호텔 등 인기 호텔 숙박권이다.

액티비티 티켓 프로모션도 열린다. △에버랜드·캐리비안베이 오후권(성인) △아산 파라다이스 스파도고 △가평 워터플레이 △잠실 롯데월드 After7(종합이용권 1인)을 판매한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