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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지주, 2분기 영업이익 1043억 원…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
입력: 2020.07.30 14:38 / 수정: 2020.07.30 14:38
현대중공업지주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4조58억 원, 영업이익 1043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더팩트 DB
현대중공업지주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4조58억 원, 영업이익 1043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더팩트 DB

현대오일뱅크는 정유사 유일 흑자 성과

[더팩트 | 이한림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가 전분기 대비 매출은 줄었으나 현대오일뱅크, 현대건설기계 등 계열사의 비용 절감 노력에 따른 성과 등에 힘입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조선부문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해양부문에서 고정비 부담을 줄이면서 적자 폭을 줄여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개선됐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소폭 감소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4조58억 원, 영업이익 1043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분기 5조7163억 원 대비 29.9% 감소했으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현대중공업지주에 따르면 매출 감소는 유가하락 및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의 정기보수실시가 영향을 끼쳤다. 영업이익은 코로나19 여파에도 비용절감 등 선제적인 조치로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등 계열사가 고른 수익을 올리며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오일뱅크는 정제마진 마이너스 기조로 인한 업황 악화에도 국내 정유사 중 유일하게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을 이루는 성과를 따냈다. 고도화 설비를 적극 활용해 가격이 저렴한 초중질 원유 투입 비중을 경쟁사 대비 5~6배 가량 높히며 원가 절감에 나선게 유효했다는 설명이다. 또 수익성 높은 경유 생산비중은 높이고 항공유 생산을 최소화하는 전략으로 이익 개선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전분기 대비 실적이 뒷걸음질 쳤다. 한국조선해양도 이날 2분기 연결기준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3조9255억 원, 영업이익 92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1% 늘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7.7% 늘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0.5%, 23.7% 줄어들었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1분기 매출 3조9446억 원, 영업이익 1217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한국조선해양은 영업이익의 경우 전분기부터 적자를 이었던 해양부문을 제외한 나머지 부문에서 흑자를 기록해 실적을 선방했다는 자평이다. 해양부문은 대형프로젝트 공사 진행으로 고정비 부담이 줄면서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을 줄였으나, 엔진기계부문은 비용절감 등의 노력으로 흑자를 이어갔다. 다만 조선부문에서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비중 확대에도 전분기 대비 하락한 환율로 흑자 폭이 소폭 감소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 경영 전략 수정, 비용절감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전 계열사가 노력을 펼쳤다"며 "앞으로도 외부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견고한 수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k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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