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8조1500억···반도체서 5조 이상[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삼성전자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올해 2분기 8조 원을 넘기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에 삼성전자 주가는 장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36%(800원) 오른 5만98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한 때 6만1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날까지 5거래일째 상승 흐름을 지속 중이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우선주도 전일대비 1.00%(500원) 오른 5만7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삼성전자의 강세는 장 개시 전 발표한 실적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52조9661억 원, 영업이익 8조1463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2분기 데이터센터와 PC 중심의 견조한 수요로 메모리 매출은 증가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스마트폰 등 세트 제품 판매가 감소하면서 전체 매출이 전분기 대비 4.3%, 전년 동기 대비 5.6%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수익성 개선, 디스플레이의 일회성 수익, 생활가전 성수기 효과 등으로 전분기 대비 26.4%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3.5% 늘었다.
2분기 영업이익률도 15.4%로 크게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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