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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독자기술 개발 '스마트 전기추진선' 건조
입력: 2020.07.29 14:54 / 수정: 2020.07.29 14:54
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울산정보산업진흥원(UIPA)과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 선박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한국조선해양 스마트 전기추진선박 조감도. /한국조선해양 제공
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울산정보산업진흥원(UIPA)과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 선박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한국조선해양 스마트 전기추진선박 조감도. /한국조선해양 제공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 속도

[더팩트 | 이한림 기자] 한국조선해양이 독자기술로 개발한 전기추진 선박 건조에 나선다. 이번 수주를 통해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자회사 현대미포조선이 최근 울산정보산업진흥원(UIPA)과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 선박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지원 국책과제인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 건조 및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를 위해 이날 울산시 테크노산업단지에서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등과 선박건조를 위한 착수보고회를 갖기도 했다.

또한 한국조선해양은 이날 착수보고회에서 울산정보산업진흥원, 현대미포조선, 현대글로벌서비스 등과 함께 '스마트선박과 전기추진 시스템 기술 개발'을 위한 4자간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중공업그룹과 울산시는 한국형 스마트 전기추진 선박의 기술 개발과 설계, 건조부터 시험운항, 인증에 걸친 모든 과정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89.2m, 너비 12.8m, 높이 5.4m 규모로, 375명의 승객을 싣고 최대 16노트의 속력으로 항해가 가능하다.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오는 2022년 10월 인도되며 이후 울산시 장생포에서 고래바다여행선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선박 건조가 선박용 전기추진시슽템이 그간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해 왔던 분야기 때문에 국내기술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크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3월 DNV-GL선급으로부터 연료전지 연계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선박 기본승인을 받았으며, 같은해 말 차세대 연료전지인 고체산화물기반 연료전지의 선박 적용 실증센터를 구축하는 등 차세대 전기추진시스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이 선박은 ▲직류 그리드(DC Grid) 기반 전기추진시스템 ▲이중연료 엔진 ▲지능형 통합제어시스템 ▲원격관제 스마트 솔루션 등 국내 최초로 4가지 핵심 ICT융합 기술이 적용되는 친환경 스마트 선박으로 건조된다.

또한 충돌방지 및 이접안 유도지원 시스템과 최적항로 추천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지능형 통합제어시스템', 선박 모니터링 및 운항을 지원하는 '스마트 원격관제기술', 선박 내 노후 기자재 등을 스스로 진단하는 '스마트 유지보수기능' 등 최신 스마트 선박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글로벌 시장 예측 전문기관인 IDtechEX에 따르면 전기추진선박 관련 시장규모는 2018년 8억 달러(9555억 원) 불에서 2029년 124억 달러(14조8100억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한국형 스마트 전기추진 선박 개발을 위해 민관이 힘을 모았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중소형 선박뿐 아니라 대형선박으로 기술을 확대·적용해 미래 조선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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