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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7년 연속 시평 순위 1위…SK건설은 '톱10' 재진입
입력: 2020.07.29 11:38 / 수정: 2020.07.29 11:38
삼성물산이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2020년 시공능력 평가에서 7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더팩트 DB
삼성물산이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2020년 시공능력 평가'에서 7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더팩트 DB

국토부, '2020년 시공능력평가' 순위 발표…대우·호반 순위 하락

[더팩트 | 이한림 기자] 삼성물산이 7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뒤를 이었고 SK건설은 지난해 11위에서 올해 10위로 오르며 '톱10'에 재진입했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2020 시공능력 평가'를 29일 발표했다. 올해는 6만6868개 건설사가 시공능력평가를 받았으며 이중 삼성물산이 총 20조8461억 원을 기록하면서 7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GS건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2, 3, 4위를 차지했다. 현대건설은 12조3953억 원, 대림산업은 11조1639억 원, GS건설은 10조4669억 원의 시공능력평가액을 기록했다.

5위와 6위는 자리바꿈을 했다. 지난해 5위였던 대우건설은 8조4132억 원을 기록해 올해 시공능력펴가 순위 6위로 내려갔으며 올해 5위 자리는 지난해 6위였던 포스코건설(8조6061억 원)이 이름을 올렸다.

7위부터 9위까지 자리도 지난해 양상을 유지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7조6770억 원, 롯데건설이 6조5158억 원, HDC현대산업개발이 6조1593억 원의 시공능력평가액을 기록했다.

10위 자리는 지난해 11위로 떨어졌던 SK건설이 차지했다. SK건설은 올해 시공능력평가액 5조1806억 원을 기록하면서 상위 10위 권 내에 재진입했다. 반면 지난해 10위였던 호반건설은 올해 3억5029억 원에 그치면서 12위로 내려 앉았다.

이외에도 11위는 한화건설(3조7169억 원), 13위는 태영건설(2조6879억 원), 14위는 반도건설(2조2364억 원), 15위는 중흥토건(2조1955억 원) 등이 15위 권을 형성했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 상위 50위 권 중 지난해와 가장 순위 변동이 컸던 건설사는 부영주택이었다. 부영주택은 올해 9857억 원의 시공능력평가액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26계단 오른 41위를 기록했다. 대림건설(1조8089억 원)도 같은 기간 13계단 오른 17위에, 동부건설(1조7116억 원)은 15계단 오른 21위를 차지하면서 순위가 크게 오른 건설사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지난해 31위를 기록했던 아이에스동서는 올해 7407억 원에 그치면서 19계단 하락한 50위에 이름을 올렸다. 호반산업(1조3050억 원)도 지난해보다 13계단 내린 34위를 기록했다.

한편 올해 토목건축공사업 시공능력 평가 총액은 총 258조1356억 원으로 지난해(248조8895억 원)보다 3.7% 증가했다. 평가항목별로는 경영평가액이 전년보다 9.6% 증가한 98조5000억 원, 신인도평가액이 6.9% 오른 15조8000억 원을 기록했다. 기술평가액은 전년보다 1.9% 감소한 42조8000억 원에 그쳤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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