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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2차전지 업체 이노메트리 인수…1000억 원 규모
입력: 2020.07.29 11:10 / 수정: 2020.07.29 11:10
SK가 2차전지 검사 장비 제조업체 이노메트리 인수에 나선다. 사진은 이노메트리 김준보 대표이사 / 이노메트리 홈페이지 캡처
SK가 2차전지 검사 장비 제조업체 이노메트리 인수에 나선다. 사진은 이노메트리 김준보 대표이사 / 이노메트리 홈페이지 캡처

"뉴딜정책 따른 실적 성장 기대"

[더팩트|윤정원 기자] SK가 2차전지 검사 장비 제조업체 이노메트리 인수에 나선다. SK그룹의 2차 전지 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는 최근 이노메트리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인수하는 지분 규모는 이노메트리 최대 주주 넥스트아이의 지분 40.62%와 창립자 김준보 대표의 지분 17.21% 등이다. 대주주의 지분 매각 프리미엄을 제하고 주당 매입가격을 지난주 평균 단가로 계산할 시 인수 금액은 약 1000억 원 수준이다.

2008년 6월 설립된 이노메트리는 엑스선(X선)을 활용한 2차전지 검사 장비 제조사로, 2018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노메트리는 자동차나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2차 전지의 내부 결함을 엑스레이를 통해 검출하는 장비를 만들고 있으며, 국내 엑스레이 검사장비 시장 점유율의 약 97%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SK그룹의 이노메트리 인수는 2차전지 검사 공정 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앞서 SK그룹의 화학·소재 업체 SKC는 지난해 1조2000억 원을 들여 2차전지 핵심 소재인 동박 제조업체 KCFT(현 SK넥실리스)를 인수한 바 있다. SK는 이달 17일 중국 왓슨에도 약 1000억 원을 투자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코로나19 영향에서 전년수준의 실적을 달성할 예정이며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 성장을 기대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주요 국가의 경기 활성화를 위한 뉴딜정책은 물론 친환경 정책 확대에 따라 전기차 및 수소연료전지차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9일 오전 10시 49분 기준 이노메트리의 주가는 2만4300원이다. 전일 대비 5600원(29.95%) 상승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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