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36포인트(0.06%) 상승한 2258.35로 개장해 226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코스닥은 소폭 하락 출발

[더팩트│황원영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 속에도 보합권에서 출발하고 있다. 미국 기업의 실적 부진으로 뉴욕증시가 하락하자 국내 투자심리도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9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0포인트(0.13%) 오른 2259.99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1.36포인트(0.06%) 상승한 2258.35로 개장하며 226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수급별로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81억 원, 1572억 원을 사들이는 가운데 기관 홀로 2539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부진과 주요 경제 지표 부진으로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5.49포인트(0.77%) 내린 2만6379.28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0.97포인트(0.65%) 하락한 3218.4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4.18포인트(1.27%) 떨어진 1만402.09에 장을 마쳤다.

이날 발표된 주요 기업 실적은 대체로 부진했다. 다우지수에 포함되는 맥도날드와 3M이 시장 예상에 못 미치는 순익을 내놨고, 미국의 경제 지표도 부진해 투자심리 약화에 무게를 실었다. 콘퍼런스보드는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2.6으로 전월(98.3)보다 내렸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94.3에도 못 미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1.19%), 네이버(0.17%), 삼성전자우(1.01%), LG화학(1.70%), 카카오(0.91%), 엔씨소프트(1.76%)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0.36%), 삼성바이오로직스(-0.79%), 셀트리온(-1.26%), 삼성SDI(-0.13%), 현대차(-0.81%), 삼성물산(-0.46%), 현대모비스(-1.23%), 포스코(-0.99%) 등은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해운사(2.54%), 생명보험(2.35%), 출판(1.71%), 디스플레이패널(1.57%), 기계(1.15%), 카드(1.07%), 반도체(1.04%), 무선통신서비스(0.93%), 전기유틸리티(0.86%), 화학(0.82%)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가구(-1.78%), 제약(-0.97%), 조선(-0.95%), 손해보험(-0.85%), 복합기업(-0.81%), 전문소매(-0.64%), 철강(-0.63%) 등은 내림세다.

같은시각 코스닥은 1.03포인트(0.13%) 내린 806.8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41포인트(0.02%) 내린 807.71으로 시작해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63억 원, 23억 원 매수 중인 반면 기관은 홀로 302억 원을 매도 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2원 오른 1197.1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won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