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케미칼, 16.04% 오른 32만5500원에 거래 중[더팩트ㅣ박경현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SK바이오팜에 이어 상장 준비에 돌입하는 등 흥행 기대감을 얻자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을 가진 SK케미칼과 SK디스커버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10시 33분 현재 SK케미칼은 전장대비 4만5000원(+16.04%) 오른 32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시각 SK디스커버리는 전일대비 6450원(+13.74%) 상승한 5만3400원을 나타내고 있다. SK케미칼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98%를, SK디스커버리는 SK케미칼 지분 33%를 보유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SK계열사의 의약품 제조 및 도매 업체로, 완제 의약품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이날 상승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본격적으로 상장 추진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매수세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내년 중 기업공개(IPO)를 하기 위해 상장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SK바이오사이언스는 대표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언급된 것도 이날 주가 상승을 이끈 요소가 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청와대가 공개한 서신에는 빌 게이츠 회장이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감명받았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 내년 6월부터 연간 2억개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지난 5월 게이츠 재단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연구 개발에 44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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