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이 최근 진행한 상품기획자 채용에 수시형 공채 제도를 도입해 전형 절차를 2주로 단축했다고 밝혔다. /더팩트DB

접수부터 채용까지 평균 2주 소요…"후보자 만족도 높아"

[더팩트｜이민주 기자] 티몬이 업계 최초로 실시한 '수시형 공개채용(공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7일 티몬은 최근 진행한 상품기획자(MD) 채용에 수시형 공채 제도를 도입한 결과 채용 전형을 평균 2주로 단축시켰다고 밝혔다.

수시형 공채 제도는 대규모 공개 채용에 빠르게 인재를 충원할 수 있는 수시 채용의 강점을 더한 제도다. 신입 MD 채용에 수시형 공채 제도를 도입한 것은 티몬이 처음이다.

일반 공채의 경우 서류접수에서 면접을 거쳐 채용하기까지 평균 1~2달이 걸리지만, 수시형 공채는 서류가 접수되는 즉시 검토하고 개별적으로 빠르게 면접을 진행해 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

실시 결과, 서류접수에서부터 입사까지 걸리는 평균 기간은 2주에 불과했다. 모든 전형을 일주일 만에 마친 직원도 다수 존재했다. 이에 지난 22일부터 신규 입사자들이 순차적으로 입사하고 있다.

후보자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티몬 측은 속도감 있는 운영을 통해 후보자들에게 빠른 피드백을 전달하는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인재들과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트렌드가 지속되는 가운데 비대면 트랜드를 반영해 질병 감염 예방을 최우선으로 했다고 덧붙였다.

티몬은 앞으로도 핵심 인제를 적시에 확보하고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신입 채용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진원 티몬 대표. /티몬 제공

채용설명회를 온라인 영상으로 대체하고 면접을 진행할 당시에도 모든 후보자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문진표를 작성하며 건강 상태도 꼼꼼하게 체크했다. 면접도 그룹 단위가 아닌 개인별로 진행해 방역 수칙을 엄수했다.

이번에 입사한 신입사원들은 3개월간 인턴쉽을 거치게 된다. 이후 평가를 통해 △가전 △식품 △패션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정규 신입 MD로 발령될 예정이다.

티몬은 앞으로도 전자상거래 업계의 치열한 경쟁환경에서 핵심인 인재를 적시에 확보하고 육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신입 채용을 진행하는 한편 티몬만의 차별화된 채용 제도를 꾸준히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 티몬은 경력직 수시채용과 함께 우수한 인재가 상시 지원할 수 있도록 상시 인재 등록 제도인 인재풀(pool)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채용 기간이나 전형과 무관하게 지원자가 자신의 업무 능력과 전문 분야 등을 등록하면 적합한 부문에서 수요가 발생할 때 우선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채용전형을 진행한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우수한 인재의 영입과 육성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신입사원 채용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라며 "지원자들이 계속해서 티몬을 찾을 수 있도록 차별화된 채용 전형을 선보이는 한편 임직원 만족도를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