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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비즈토크] 또 만난 이재용·정의선 "우리 부회장님이 달라졌어요"
입력: 2020.07.26 00:00 / 수정: 2020.07.26 00:00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지난 21일 경기 화성 현대·기아차 남양기술연구소에서 두 달 만에 다시 만나 미래 자동차 및 모빌리티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더팩트 DB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지난 21일 경기 화성 현대·기아차 남양기술연구소에서 두 달 만에 다시 만나 미래 자동차 및 모빌리티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더팩트 DB

경제는 먹고사는 일과 관련된 분야입니다. 한 나라의 경제가 발전하면 국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이지요. [TF비즈토크]는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경제 분야를 취재하는 기자들이 모여 한 주간 흥미로운 취재 뒷이야기들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우리 경제 이면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사건들을 들여다보기 위해 현장을 누비고 있는 <더팩트> 성강현·최승진·장병문·서재근·황원영·이성락·윤정원·문수연·이한림·최수진·정소양·이민주·한예주·박경현 기자가 나섰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미처 기사에 담지 못한 경제계 취재 뒷이야기를 지금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주주도 잡고, 당국 눈치도 피한 하나금융 '중간배당'…이마트 신촌점 '오픈런' 흥행

[더팩트 | 정리=최수진 기자] -지난 한주 경제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두 달 만에 다시 만난 것이 가장 큰 화제였습니다. 이들의 '2차 회동'을 놓고 재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불확실한 대외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총수들이 이전과 달리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시끄러운 상황입니다. 문재인 정부가 23번째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지만, 여전히 상승하는 집값 논란을 잡기 어렵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온라인에서 시작된 '실검 챌린지'가 오프라인까지 번지는 실정입니다. 금융권에서는 금융당국의 배당 자제 권고에도 하나금융이 중간배당을 실시해 주목받았으며, 유통업계에서는 이마트가 1년 7개월 만에 내놓은 신규 점포 '신촌점'이 오픈 첫날 전례 없는 '오픈런' 대란을 만들어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우선, 재계의 뒷이야기부터 들어보겠습니다.

◆ 이재용·정의선 2차 회동 지켜본 재계 "기업 총수들 달라졌다"

-지난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의 만남이 주목을 받았죠. 이번이 두 번째 만남이라면서요?

-맞습니다. 이재용 부회장과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지난 5월 삼성SDI 천안사업장에서 만나 전고체 배터리를 중심으로 미래 사업을 논의한 바 있는데요. 21일 2차 회동은 현대차 남양기술연구소에서 이뤄졌습니다. 이번 만남은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삼성 사업장을 방문해 협력을 논의한 데 대한 이재용 부회장의 답방 차원으로 읽혔죠.

-어떤 논의가 있었나요? 두 번째 만남이라 구체적 결과를 기대하는 시선도 있던데.

-미래차와 모빌리티 분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는데요. 이재용 부회장과 정의선 수석부회장, 그리고 두 회사 핵심 경영진들은 차세대 친환경차, 도심 항공 모빌리티, 로보틱스 등 현대차그룹 미래 신성장 영역 제품 및 기술에 관한 설명을 듣고, 관심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과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함께 자율주행차, 수소전기차를 시승한 것으로 알려졌죠. 이날 회동이 오찬으로 이어진 점을 고려했을 때 삼성·현대차의 미래 사업과 관련한 협력 방안이 광범위하게 논의됐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대화가 오갔을지는 확인할 수 없었는데요. 협력 결과물을 기대하기엔 시기상조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죠. 아직 거래가 없는 삼성과 현대차가 관계 형성 및 협력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나누는 수준의 만남이었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그렇지만 재계 1·2위 총수들의 만남이 두 차례나 진행됐는데, 협력 사례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요?

-협력 분위기가 무르익은 건 사실입니다. 1차 회동의 '배터리 동맹'을 넘어 2차 회동에서 '모빌리티 동맹'으로 협력 가능성이 확대됐다는 것도 의미가 크죠. 실제로 삼성과 현대차가 힘을 합쳐 추진할 수 있는 미래 사업은 무궁무진한데요. 이재용 부회장이 신성장 동력으로 꼽은 전장, 시스템 반도체, 인공지능(AI), 5G 기술 등은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올인하고 있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과 모두 연결 가능한 영역입니다. 다만 "구체적인 협력 성과를 논하려면 실무진의 본격적인 만남이 있어야 한다.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는 신중론도 있다는 걸 소개하는 것입니다.

-그렇군요. 현재까진 '총수들이 협력 물꼬를 텄다' 정도로 받아들이면 되겠네요.

-이번 만남과 관련해 재계에서는 "총수들이 달라졌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총수들의 이례적인 회동을 놓고 기업의 위기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인데요. 코로나19 사태, 미중 갈등 격화 등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하자 기업 총수들이 물밑 활동보단, 적극적으로 나서며 '기업가 정신'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총수들이 직접 전면에 나서 미래 투자와 위기 선제 대응에 고삐를 바짝 조여야 할 만큼 기업 상황이 좋지 않다"며 "이재용 부회장과 정의선 수석부회장 만남의 경우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경쟁 관계인 기업도 '연합 전선'을 구축할 수 있다는 걸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설명했죠.

-기업 총수들이 올해 초부터 보폭을 확대하고 있네요. 이재용 부회장은 한 달에 한 번꼴로 주요 계열사의 국내외 생산기지를 방문,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현장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죠. 정의선 수석부회장 역시 이재용 부회장 외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과 만나 협력을 논의했고, 순수전기차·수소전기차 기반의 그룹 미래 경영 비전을 소개하기 위해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인 그린뉴딜 분야 발표자로 직접 나서기도 했습니다. 최태원 회장도 "이렇게 불확실한 경영 환경은 처음"이라며 위기 상황을 강조하는 동시에 기업 비전을 명확히 공유하는 '포럼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매주 주말 없이 주요 사업장 점검에 나선 지 두 달이 넘었습니다.

부동산규제정책 반대, 조세저항 촛불집회가 25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입구역 일대에서 열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자리를 나타낸 의자를 향해 참가자들이 신발을 던지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부동산규제정책 반대, 조세저항 촛불집회가 25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입구역 일대에서 열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자리를 나타낸 의자를 향해 참가자들이 신발을 던지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 실망뿐인 文 정부 부동산 대책…오프라인으로 번진 '실검 챌린지'

-부동산 시장이 왁자지껄하죠? 최근에는 전 세대를 아울러 대화거리가 '부동산' 아니면 '주식'이라고들 하던데요.

-문재인 정부 들어서만 벌써 23번째 부동산 대책이 등장하지 않았습니까. 말할 거리가 상당히 많죠. 7·10 부동산 대책이 나오고 보름여 정도 흘렀는데, 정부는 이달 내 부동산 대책 후속 입법을 마련하고 추가 주택공급 확대방안도 내놓는다고 하네요.

-부동산 안정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과 시도는 이해합니다만, 잇단 부동산 대책에 따른 국민들의 피로감이 상당한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피로감을 떠나 원망과 비난도 비일비재하죠.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실망한 시민들의 이른바 '실시간 검색어(실검) 챌린지'도 이어져 오고 있고요.

-실검 챌린지가 뭔가요?

-지난 1일부터 진행된 실검 챌린지는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모임' 온라인 카페 회원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 카페에는 부동산 대책에 의해 피해를 본 1만여 명의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있습니다. 운영진이 특정 문구를 정해 공지하면 회원들은 평일 오후 2~4시에 이 문구를 네이버에 검색합니다.

-벌써 한 달 가까이 작업이 이뤄졌군요? 그간 지정된 실검 챌린지 검색어는 뭔가요?

-실검 챌린지 검색어는 △7월 1일 김현미 장관 거짓말 △2일 헌법 13조2항 △3일 617 신도림역 집회 △6일 617 위헌 서민의 피눈물 △7일 문재인 지지 철회 △8일 소급 위헌 적폐 정부 △9일 국토부 감사청구 △10일 차별 없이 소급철회 △13일 조세저항 국민운동 △14일 임대차3법 소급반대 △15일 중도금 잔금 소급반대 △16일 못 살겠다 세금폭탄 △17일 3040 문재인에 속았다 △20일 문재인 내려와 △21일 소급 반대 20만 명 국회청원 △22일 세금폭탄 문재인 탄핵 △23일 선거 조작 세금착취 △24일 문재인 나와 을지로 등입니다. 대부분의 검색어가 실제 검색어 상위권에 노출됐습니다.

-온라인 내 영향력이 상당하군요.

-그렇죠. 매일 실검 챌린지 관련한 기사들도 쏟아지는걸요. 더군다나 시민들은 이제 온라인을 넘어서 오프라인까지 영역을 확대한 상태입니다. 25일 오후 7시 임대차3법 등 부동산규제 정책에 반대하는 시민들은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 인근에서 정부 규탄 집회를 개최했습니다.

하나금융 이사회가 지난 23일 회의를 열고 주당 500원의 중간배당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하나금융 이사회가 지난 23일 회의를 열고 주당 500원의 중간배당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 주주도 잡고, 당국 눈치도 피한 하나금융 '중간배당'

-하나금융 이사회가 지난 23일 회의를 열고 주당 500원의 중간배당을 의결했죠. 그동안 금융당국과 주주들 사이에서 '중간배당'을 두고 많이 고민해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중간배당을 결정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코로나19 관련 선제적 충당금 적립에 따른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을 확보했다는 것이 하나금융 측 설명입니다. 또한 비은행과 글로벌 부문의 약진으로 은행의 자금 공급 능력에 훼손을 주지 않도록 은행 중간배당을 미실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나가겠다는 의지입니다.

-그동안 금융당국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를 대비해 여러 차례 배당 자제를 권고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결국 주주와의 약속을 우선시한 걸까요?

-그렇게 보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업계에서는 금융당국의 주문을 수용하면서도 주주들과의 약속도 지킨 '묘수'를 찾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업계는 지주가 100% 자회사인 은행으로부터 중간배당을 받지 않은 점이 '신의 한 수'였다고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금융지주는 중간배당 또는 결산배당 전 은행으로부터 배당을 받아 이를 다시 주주들에게 배당하는 형식을 취해왔는데요. 올해는 하나금융의 자체 이익잉여금과 비은행과 글로벌 부문의 약진으로 은행의 자금공급 능력에 훼손을 주지 않도록 은행 중간배당을 미실시하기로 결의한 것입니다.

-은행 재정건전성은 최대한 지키면서 주주들도 실망시키지 않은 해법을 찾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금융당국의 반응은 어떤가요?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의 반응이 좀 달랐습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사전에 충분히 입장을 전달했는데도 이런 결정을 내려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24일 금융발전심의회 조찬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기업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군요. 하나금융 입장에서는 금융당국의 눈치도 피하고 주주들의 마음도 잡은 '묘수'를 찾은 것으로 보이네요.

이마트 신촌점 오픈기념 사은품인 쇼핑카트가 큰 인기를 끌어 조기에 품절됐다. 사진은 지난 22일 이마트 신촌점 앞에 세워진 사은품 증정 장소. /이민주 기자
이마트 신촌점 오픈기념 사은품인 '쇼핑카트'가 큰 인기를 끌어 조기에 품절됐다. 사진은 지난 22일 이마트 신촌점 앞에 세워진 사은품 증정 장소. /이민주 기자

◆ '오픈런' 이마트 신촌점, 흥행 '숨은 공신'은 쇼핑카트?

-유통업계에서는 이마트가 1년 7개월 만에 내놓은 신규 점포 '신촌점'이 주목을 받았죠. 신촌점 오픈 당일 마트업계에서 전례 없는 '오픈런' 대란으로 눈길을 끌었던 이마트 신촌점이 개업한 지 어느덧 한 주가 지났죠.

-네. 이마트는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그랜드플라자 건물에 신촌점을 오픈했습니다. 지역 특성을 고려해 '소단량 그로서리MD(상품)' 중심으로 매장을 꾸몄는데요. 대학가라는 특성에 맞게 1~2인 가구들이 선호할 만한 즉석식품 등 식료품 비중을 전체의 84%로 비치했습니다.

-이른바 '개업발(개업 효과)'이 빠질 시점이겠네요. 개점 일주일을 넘긴 신촌점의 상황은 어땠나요?

-신촌점은 여전히 성업 중이었습니다. 입장 줄서기 행렬은 없어졌지만 계산대 앞 대기 줄은 여전했습니다. 특히 점심시간 즈음의 지하 2층은 발 디딜 틈 없이 붐볐습니다. 지하철 2호선과 '간편 먹거리 존'이 매장 입구와 연결된 이유로 보였습니다. 다만 당초 2030세대 고객 비중이 높을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중장년층 고객들이 더 많았습니다.

-지역 특성을 고려해 식료품 구성을 강화한 덕일까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분위기입니다. '그로서리MD' 중심으로 매장을 꾸민 덕에 장보기 수요가 꽤 몰린 듯 보였습니다. 또 기간별로 다른 '특가 할인 상품'을 내놓은 점과 지하철 2호선과 연결돼 교통이 편리한 점도 한몫을 했고요. 특히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오픈기념 사은품'이었습니다. 이마트는 지난 16~22일까지 6만 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쇼핑카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이 사은품은 큰 인기를 끌어 일주일을 채우지 못하고 준비 수량이 모두 소진됐습니다. 그런데도 쇼핑카트가 있냐고 묻는 고객들의 문의는 끊이질 않았고요.

-이에 이마트 신촌점 측은 고객들에 추후 쇼핑카트를 받을 수 있는 '쇼핑카트 교환권'을 대체 증정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쇼핑카트가 그렇게 인기를 끌 줄은 몰랐겠는데요.

-이 점포 내부에는 비치된 쇼핑카트가 없습니다. 공간이 좁고 무빙워크가 없기 때문에 손에 장바구니를 들고 다녀야 하는데요. 이 때문에 고객들이 끌고 다닐 수 있는 쇼핑카트를 선호한 것으로 보입니다. 23일부터 2탄으로 준비한 증정품 샤이릴라 휴대용 물병도 앙증맞은 사이즈와 연분홍색 색감 덕에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마트가 점포 특성에 맞는 적절한 사은품을 활용해 모객에 성공한 분위기네요. 미래형 점포를 내놓는 등 어려운 시기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이마트의 행보가 눈에 띄네요.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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