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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마진 부진' 에쓰오일, 2분기 영업손실 1643억 원
입력: 2020.07.24 10:22 / 수정: 2020.07.24 10:22
에쓰오일은 올해 2분기 매출 3조4518억 원, 영업손실 1643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더팩트 DB
에쓰오일은 올해 2분기 매출 3조4518억 원, 영업손실 1643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더팩트 DB

정유 부문 3587억 원 손실…전분기 대비 적자폭은 대폭 축소

[더팩트 | 이한림 기자] 에쓰오일이 올해 2분기 재고부담과 정제마진 부진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다만 5월부터 이어진 점진적 수요 회복과 유가 반등 등에 따라 적자 폭은 전분기 대비 크게 축소된 모습이다.

에쓰오일은 올해 2분기 매출 3조4518억 원, 영업손실 1643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제품 판매량 증가에도 유가 하락으로 인한 낮아진 제품가격이 반영되면서 전분기 대비 33.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재고 관련 손실 규모가 감소해 적자폭을 대폭 줄였다. 에쓰오일의 올해 1분기 매출은 5조1984억 원, 영업손실은 1조73억 원이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지난해 2분기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가 발생해 매출은 44.8% 줄었고, 영업손실은 81.5%가 늘어났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2분기 매출 6조2572억 원, 영업손실 905억 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정유 부문에 3587억 원 영업적자를 냈으나 석유화학 부문에서 911억 원 이익, 윤활기유 부문 1033억 원의 이익을 기록하면서 적자를 상쇄한 모습이다.

정유 부문은 그간 쌓인 높은 수준의 재고부담으로 마이너스 정제마진으로 전환됐으나 주요국들의 이동제한 조치 완화와 경기부양 정책 등에 따라 수요가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전분기보다 적자폭을 줄였다.

석유화학 부문은 아로마틱 계열의 경우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는 역내 설비 가동률 조정에도 신규 설비 가동에 따른 공급과잉으로 축소된 반면 벤젠 스프레드는 수요 부진과 중국 내 높은 재고로 급락했다.

석유화학 부문의 올레핀 계열은 PP 스프레드가 원재료인 납사 가격의 하락과 중국 시장의 견조한 수요로 확대되면서 호실적을 견인했다. PO 스프레드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수요 부진에도 역내 설비의 정기보수가 집중돼 상승했다. 윤활기유 부문은 세계 각국의 이동제한 조치에도 낮은 원료가에 따라 견조한 스프레드 수준을 유지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오는 3분기에는 정유 부문에서 코로나19와 관련된 제한 조치가 완화되면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정제마진이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석유화학 부문과 윤활기유 부문도 3분기에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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