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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현대·기아차, 하반기 실적 반등 키워드 '제네시스·SUV'
입력: 2020.07.24 00:00 / 수정: 2020.07.24 00:04
현대차와 기아차의 올해 2분기 해외 판매량이 코로나19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현대차와 기아차의 올해 2분기 해외 판매량이 코로나19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현대·기아차 "신차, SUV 판매 비중 확대 집중"

[더팩트 | 서재근 기자] 국내 완성차 업계 '맏형'격인 현대자동차(현대차)와 기아자동차(기아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발목이 단단히 잡혔다.

양사 모두 국내 시장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해외 시장에서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절반 이상 줄었다. 다만, 하반기를 기점으로 코로나19발 불확실성이 점차 상쇄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레저용 차량(RV) 및 고수익 신차 비중 확대에 집중해 실적 반등을 꾀하겠다는 게 두 회사의 공통된 목표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23일 오후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20년 2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이날 양사가 발표한 글로벌 시장 판매량에서도 코로나19 여파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특히, 국내외 시장에서 온도 차가 뚜렸했다.

현대차의 경우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인한 수요 회복과 제네시스 최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 대형 세단 'G80', 준중형 세단 '아반떼' 등 신차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대비 12.7% 늘어난 22만5552대를 판매했다. 반면 해외 시장에서는 중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같은 기간 47.8% 줄어든 47만8424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권역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SUV 모델 판매에 집중하고, 다양한 신차 출시로 하반기 실적 반등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텔루라이드, 팰리세이드, 싼타페, 쏘렌토(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현대·기아차 제공
현대차와 기아차는 권역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SUV 모델 판매에 집중하고, 다양한 신차 출시로 하반기 실적 반등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텔루라이드, 팰리세이드, 싼타페, 쏘렌토(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현대·기아차 제공

기아차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상대적으로 코로나19 영향이 적었던 국내 시장에서는 중형 세단 'K5',중형 SUV '쏘렌토', 소형 SUV '셀토스' 등 신차효과와 개별소비세 70% 인하에 따른 수요 확대 영향으로 전년 대비 26.8% 증가한 16만1548대를 판매했다.

그러나 해외 시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공장 가동 및 딜러의 영업 활동 중단이 본격화되며 미국, 유럽, 인도 등 전 지역에서 판매가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같은 기간 39.7% 줄어든 35만4502대를 판매했다.

하반기에도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이 점쳐지는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양사는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주요 권역별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에 집중해 수요 위축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현대차의 경우 이달부터 북미시장에서 판매에 나선 2021년형 대형 SUV '팰리세이드', 최근 출시한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더불어 준중형 SUV 신형 '투싼'을 전면에 앞세워 국내외 판매량 확대에 나선다. 투싼의 미국 시장 진출 16년 만에 누적 판매 100만 대를 돌파,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HMA)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링 모델로 꼽힌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현지 완성차 소비가 급감한 지난 4월에도 월간 소매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모델인 만큼 대형 SUV 모델의 흥행에 이어 북미 시장 판매량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차는 국내에서는 하이브리드 판매 개시로 경쟁력을 높인 신형 '쏘렌토'와 출시를 앞둔 신형 '카니발' 등 신차 판매를, 해외에서는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대형 SUV '텔루라이드'와 소형 SUV '셀토스' 등 SUV 모델 판매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경우 국내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GV80(왼쪽)과 신형 G80의 해외 진출과 더불어 연내 엔트리급 SUV GV70를 출시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 브랜드의 경우 국내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GV80'(왼쪽)과 신형 'G80'의 해외 진출과 더불어 연내 엔트리급 SUV 'GV70'를 출시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제네시스 제공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도 속도를 높인다. 이미 국내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GV80'과 신형 'G80'의 경우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으며, 연내 엔트리급 SUV 'GV70'을 출시해 판매 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제네시스의 경우 경기도 용인시에 두 번째 독립 전시장이자 브랜드 최대 거점인 '제네시스 수지'를 오픈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글로벌 고급차 브랜드의 공세에 대응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선진 시장과 신흥 시장 구분 없이 어려움을 겪었다"라면서 "물론 하반기에도 예년만큼의 시장 환경을 기대하기 어려운 여건이지만, 글로벌 권역별 인기 차종의 판매 확대는 물론 지속적인 신차 출시 및 제네시스 브랜드 경쟁력 제고 등을 통해 판매 정상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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