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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특수' SK하이닉스, 2분기 깜짝실적…하반기 전망은
입력: 2020.07.23 15:08 / 수정: 2020.07.23 15:08
SK하이닉스가 올 2분기에 2조 원에 가까운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기록했다. /더팩트 DB
SK하이닉스가 올 2분기에 2조 원에 가까운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기록했다. /더팩트 DB

3분기 영업이익도 2조 원 육박 전망…증권업계 "낸드 부문 이익 개선 긍정적"

[더팩트│최수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세계 경제가 침체된 가운데, SK하이닉스가 2조 원에 가까운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기록했다.

23일 SK하이닉스가 올 2분기에 매출 8조6065억 원, 영업이익 1조9467억 원, 순이익 1조264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23%, 순이익은 15% 수준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고, 영업익은 205% 급증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143% 늘었다.

SK하이닉스가 1조 원 이상의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1분기(1조3665억 원) 이후 5분기 만이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온라인 개학 등이 확산됨에 따라 비디오 스트리밍, 온라인 서비스 등의 사용량이 증가했고, 이로 인해 서버·데이터 중심의 반도체 수요가 증가, 메모리 반도체 사업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실제 D램의 경우 모바일 고객의 수요 부진이 지속됐으나 상대적으로 수요와 가격이 견조했던 서버와 그래픽 제품의 판매를 늘렸다. 그 결과 지난 분기 대비 출하량은 2% 증가했고 평균판매가격은 15% 상승했다.

낸드플래시는 우호적인 가격 흐름이 이어진 SSD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낸드 사업 중 SSD 비중이 처음으로 50%에 육박했다. 지난 분기와 비교할 때 출하량은 5% 증가했고, 평균판매가격은 8% 상승했다.

하반기 전망도 긍정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증권업계에서는 3분기 영업이익도 2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하반기 낸드 사업부문의 이익 개선은 긍정적"이라며 "3분기부터 게임컨솔향으로 SSD가 출하될 것으로 예상하고, 공정 전환을 통한 원가 절감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 역시 "코로나19와 글로벌 무역분쟁으로 불확실성은 여전할 것"이라면서도 "주요 국가들의 부분적인 경제 활동 재개와 함께 5G 스마트폰 수요가 늘어나고 신제품 출시가 예정된 게임 콘솔 등에서 수요 개선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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