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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이마트24 '주류특화매장' 2000개점 돌파
입력: 2020.07.23 14:12 / 수정: 2020.07.23 14:12
편의점 이마트24의 주류특화매장이 론칭한지 17개월 만에 2027곳이 됐다. /이민주 기자
편의점 이마트24의 주류특화매장이 론칭한지 17개월 만에 2027곳이 됐다. /이민주 기자

론칭 17개월 만에 2027개점 기록…와인 매출 매년 200% 신장

[더팩트|이민주 기자] 편의점 이마트24 주류특화매장이 론칭 1년 5개월 만에 2000개점을 돌파했다.

23일 이마트24는 전날(22일) 기준 주류특화매장이 총 2027개점이 됐다고 밝혔다.

주류특화매장은 이마트가 지난해 2월 도입한 매장 형태다. 편의점 안에 전용 매대를 설치해 와인, 위스키를 진열하는 것이 특징이다.

판매 주류는 와인 150여 종, 위스키 70여 종으로 총 230여 종이다.

이마트24는 주 52시간 근무제도 시행에 따른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이 매장을 새롭게 내놨다.

이마트24는 와인에 대한 고객의 접근성을 높인 '가성비 전략'이 주류특화매장의 확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편의점 주 고객층이 20·30세대인 점을 고려해 1~2만 원대의 저렴한 와인 구성비를 전체의 80%로 구성했다. 여기에 매월 24일부터 말일까지는 와인을 특가에 구매할 수 있는 와인데이 행사도 연다.

편의점 이마트24 올해 상반기 와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5% 늘어났다. /이마트24 제공
편의점 이마트24 올해 상반기 와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5% 늘어났다. /이마트24 제공

올해 1월부터는 이달의 와인을 선정해 고객에게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와인 큐레이션 마케팅도 진행 중이다.

이달의 와인은 현재까지 총 7만 병이 팔렸으며, 6월의 와인 라 크라사드 까베르네 쉬라의 경우 고객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품귀현상을 빚기도 했다.

이달에는 세계 각국의 유명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와인 브랜드 꼬모(COMO)를 론칭했다.

주류특화매장이 늘어나면서 와인 판매량도 신장세다.

이마트24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와인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19년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218%, 2020년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5% 늘었다.

손아름 이마트24 주류 바이어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편의점 업계 최초로 와인에 집중한 결과, 편의점 업계를 선도하는 와인 전문 편의점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이마트24만의 차별화된 와인을 선보여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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