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산업/재계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삼성 "이재용 수사 변호인 400명 보도, 터무니없는 왜곡"
입력: 2020.07.22 11:19 / 수정: 2020.07.22 11:41
삼성이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사건과 관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400명 이상의 변호인을 선임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터무니없는 추정 보도라고 강한 어조로 반박했다. /더팩트 DB
삼성이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사건과 관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400명 이상의 변호인을 선임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터무니없는 추정 보도"라고 강한 어조로 반박했다. /더팩트 DB

삼성, 삼바 회계 관련 수사 보도에 이례적 유감 표명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삼성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사건 관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400명 이상의 변호인을 선임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일방적인 추정 보도"라고 반박했다.

22일 오전 삼성은 자사 뉴스룸을 통해 "한겨레 신문은 22일 자에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사건과 관련해 이 부회장 등이 선임한 변호인 수가 400명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라며 "그러나 이 숫자는 터무니없이 부풀려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지금까지 19개월이 넘는 기간에 100명 이상의 삼성 임직원은 물론 다수 대형 회계법인과 국내외 금융사 및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수사를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수사를 받는 개인이나 기업이 기본권 방어 차원에서 필요한 변호인을 각자 사정에 따라 적정하게 선임했다는 게 삼성 측의 설명이다.

삼성 측은 또 "검찰이 여러 이유로 무리하게 변호인 교체를 요구한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관련된 전체 변호인 수가 불가피하게 늘어난 측면도 있다"라며 "변호인 선임은 사건 관계자들이 각자 개별적으로 진행한 사안인 만큼 회사 측에서도 정확한 숫자를 파악하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400명이라는 숫자는 턱없이 부풀려져 악의적으로 왜곡된 것으로 삼성 이외의 회사나 회계법인 등 다수 관련자가 선임한 변호인을 모두 합치고 그것도 중복해서 계산해야만 이 같은 숫자가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삼성은 "만에 하나 해당 기사 내용이 사실이라면, 한겨레신문이 어떤 경로로 형사소송법상 엄중하게 비밀이 보장돼야 할 변호인 관련 정보를 입수했는지도 의아한 부분"이라며 "일방적인 추정 보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삼성은 "강도 높은 검찰 수사에도 불구하고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에 이어 검찰수사심의위원회의 수사 중단 및 불기소 결정이 나온 것은 범죄 혐의가 입증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미증유의 경제 위기 상황 속에서 기업 본연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likehyo85@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