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이마트24의 복지 정책인 '자녀 학자금 지원' 혜택을 받는 점포가 증가하고 있다. /이민주 기자 |
5년 초과 운영한 가맹점에 유치원 학자금 지원…분기당 30만 원
[더팩트|이민주 기자] 편의점 이마트24가 가맹점주 자녀의 학자금을 지원하는 등 차별화된 가맹점 복지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21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자녀 학자금 지원' 대상 점포 수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자녀 학자금 지원 제도는 이마트24 가맹점을 5년 초과해 운영한 가맹점주의 자녀에게 학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마트24는 가맹점에 차별화된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자 5년, 10년, 15년 초과 운영한 가맹점에 대해 유치원, 중·고등학교, 대학교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유치원의 경우 분기당 최대 30만 원씩 8회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중·고등학교는 12학기 전액, 대학교는 4년제 8학기 최대 4000만 원, 2년제 4학기 최대 2000만 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이마트24 직원과 같은 복지 혜택이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만 8개 가맹점에서 유치원 학자금을 받았으며, 하반기에는 6개 점포가 추가될 예정이다.
이마트24는 매년 점포 수가 늘어나는 만큼 학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점포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민주 기자 |
이마트24는 매년 점포 수가 늘고 있는 만큼 학자금 지원을 받는 점포 수 역시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스무디킹 복합매장 등 이마트24만의 차별화된 가맹모델이 점포 수 증가의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또 가맹점과 본사가 수익을 일정한 비율로 배분하는 구조가 아닌 가맹점이 본사에 고정 월회비를 지급하는 가맹모델을 선보인 점도 한몫을 했다. 여기에 24시간 미 영업 여부도 선택해서 할 수 있다.
그러면서 지난해 8월 상생협력조정위원회를 신설해 가맹점과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8월부터는 가맹점 경영주 및 직계가족, 근무자까지 종합건강검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원안도 마련했다.
박용일 이마트24 지원 담당 상무는 "사업 시작 5년을 넘어서면서 올해부터 유치원 학자금 지원 혜택을 받는 가맹점이 늘어나고 있다"며 "편의점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경영주와 고객들이 이마트24를 찾을 수 있도록 차별화된 상생정책과 가맹모델을 지속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24 점포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마트24 점포 수는 지난 2015년 1058개에서 2016년 1765개, 2017년 2652개, 2018년 3707개, 2019년 4488개가 됐다. 올해는 6월 말을 기준으로 4899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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