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8.92포인트(+0.03%) 오른 2만6680.87에 장을 마감했다. /AP.뉴시스

나스닥, 2.51% 상승한 1만767.09 마감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대형 기술주들의 주도에 일제히 상승하며 마감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8.92포인트(+0.03%) 오른 2만6680.87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7.11포인트(+0.84%) 상승한 3251.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3.90포인트(+2.51%) 급등한 1만767.09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올들어 총 0.6% 올라 플러스로 전환했다. 또한 나스닥지수는 지난 10일 이후 6거래일 만에 또다시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이날 증시 상승을 주도한 것은 아마존이다. 아마존 주가는 이날 7.9% 급등해 지난 3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밖에 마이크로소프트는 4.3%,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3.3% 상승했다. 애플은 2.1%, 페이스북은 1.4% 각각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과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를 뒷받침했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는 이날 의학전문지 랜싯(Lancet)에 1단계 임상시험 결과를 전하고, 백신 접종자 전원의 체내에서 중화항체와 T세포가 모두 형성됐다고 발표했다. 또한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백신 초기시험 성공 소식과 중국 바이오기업의 비슷한 발표도 잇따랐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함께 공화당 지도부를 만나 추가 경기부양책을 논의했다는 소식도 전해지면서 주가상승 요소로 작용했다.

pkh@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