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국내향 TV 18개 모델의 파워보드에서 열이 발생하는 가능성을 발견해 해당 제품을 사용 중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파워보드 자발적 무상 교체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더팩트 DB

LG전자 "고객 안전·불편 해소 최우선 가치로 무상 교체 서비스 실시"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LG전자는 2016년 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생산한 국내향 TV 18개 모델의 파워보드에서 열이 발생하는 가능성을 발견해 해당 제품을 사용 중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파워보드 자발적 무상 교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TV 파워보드에는 전류의 노이즈를 줄이기 위한 부품을 적용한다. 특정 기간 생산된 일부 모델에서 이 부품의 성능 저하 등으로 파워보드 내 전류 증가 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발견했다.

LG전자는 이 부품을 사용해 생산한 18개 모델(약 6만 대)을 대상으로 파워보드를 교체하는 서비스를 진행한다. 증상이 발생한 모델은 이중 극히 일부이나, 고객 안전과 불편 해소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해당 부품을 사용한 전체 모델에 대해 부품 무상 교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대상 제품 6만 대 중 2만2000여 대는 지금까지 진행해온 능동 서비스를 통해 이미 서비스를 완료했다. LG전자는 이날 발표를 통해 고객들에게 서비스 내용을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며 남은 제품도 빠르게 서비스를 완료할 계획이다.

대상 모델은 △2016년 OLED65E6, OLED65G6, OLED77G6 △2017년 OLED65B7, OLED65C7, OLED65E7, OLED65G7, OLED65W7, OLED77G7, OLED77W7 △2018년 OLED65G8, OLED65W8, OLED77C8, OLED77W8 △2019년 OLED65W9, OLED77B9, OLED77C9, OLED77W9 등이다.

대상 모델 외 제품은 무상 교체 서비스 제품에 해당하지 않는다.

LG전자 관계자는 "서비스 홈페이지 게시, 고객 문자메시지 발송 등을 통해 해당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께 서비스 내용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한편 빠른 시일 내 서비스를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사안과 관련해 고객들께 불편을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