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금융&증권 >증권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현대차 주가 '쌩쌩' 달리는 이유…실적개선·정책수혜 '기대'
입력: 2020.07.20 15:14 / 수정: 2020.07.20 15:14
20일 오후 2시 26분경 현대차는 전장대비 4000원(+2.98%) 오른 12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차 그룹주는 지난 한 주 동안 주식시장에서 상승이 돋보인 종목 중 하나였다. /더팩트 DB
20일 오후 2시 26분경 현대차는 전장대비 4000원(+2.98%) 오른 12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차 그룹주는 지난 한 주 동안 주식시장에서 상승이 돋보인 종목 중 하나였다. /더팩트 DB

"전기차 투자 확대 등 정책환경 긍정적"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현대차 그룹주들의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0일 오후 2시 26분경 현대차는 전장대비 4000원(+2.98%) 오른 12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시각 현대모비스는 전일대비 2000원(+0.68%)오른 22만2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 그룹주는 지난 한 주 동안 주식시장에서 상승이 돋보인 종목 중 하나였다. 특히 현대차 주가는 지난주 19.5% 가량 뛰어올라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코스피 시가총액 10위권을 회복했고, 현대모비스는 상위 11위권에 안착해 있다. 주가 역시 꾸준히 오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의 회복도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상승은 우려대비 양호한 실적달성에 대한 기대감과 정부가 최근 발표한 '한국판 뉴딜' 정책의 수혜주로 꼽힌 점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코로나19 여파를 맞은 2분기 실적에서 부진을 피하기는 어렵지만 손실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코로나19로 인해 주요 공장들이 가동을 중단해 생산이 어려워진데다, 수요도 줄어 판매량이 반토막 났다. 그러나 2분기부터 수요가 회복되는 추세다. 최근 유럽 등 주요국에서 경기부양책과 양적완화 카드를 꺼내들며 자동차 판매량도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2360억 원 손실이 예상되나 영업손실 6조 원이 예상되는 포드보다 양호한 실적으로 판단한다"며 "현대·기아차는 인도 등에서 신차 출시 기대감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고, 러시아에서도 이미 코로나19 이전 생산 수준을 완벽하게 회복했기 때문에 오는 3분기 실적 가시성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현대차는 정부가 최근 발표한 한국판 뉴딜 정책으로 인한 수혜도 점쳐진다. 지난 14일 발표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이에 2025년까지 20조3000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주요 대책으로는 △전기차 113만대와 수소차 20만대 보급 △충전 인프라 확충 △노후 경유차의 전기차 전환 지원 등이 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체 시장의 수요회복 속도는 코로나 재확산 가능성에 따라 연동되겠지만, 주요 국가들의 전기차 정책 확대와 완성차들의 신차 투입으로 전기차 침투율 상승은 하반기에도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pkh@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