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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비즈토크] '뉴딜 선봉장' 정의선 부회장, "역시 PT달인" 명불허전
입력: 2020.07.19 00:00 / 수정: 2020.07.19 00:00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한국판 뉴딜정책의 선봉장을 자처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열린 제2회 한·중 기업인 및 전직 정부 고위인사 대화 행사에 참석한 정의선 부회장. /이덕인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한국판 뉴딜정책의 선봉장'을 자처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열린 '제2회 한·중 기업인 및 전직 정부 고위인사 대화' 행사에 참석한 정의선 부회장. /이덕인 기자

경제는 먹고사는 일과 관련된 분야입니다. 한 나라의 경제가 발전하면 국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이지요. [TF비즈토크]는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경제 분야를 취재하는 기자들이 모여 한 주간 흥미로운 취재 뒷이야기들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우리 경제 이면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사건들을 들여다보기 위해 현장을 누비고 있는 <더팩트> 성강현·최승진·장병문·서재근·황원영·이성락·윤정원·문수연·이한림·최수진·정소양·이민주·한예주·박경현 기자가 나섰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미처 기사에 담지 못한 경제계 취재 뒷이야기를 지금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기업은행, 노조 발끈에 사그라든 '중기부 이관설' 왜?

[더팩트 | 정리=이한림 기자] -정부가 침체된 경기 회복을 위해 발표한 '한국판 뉴딜 정책'이 최대 160조 원을 투입하는 규모만큼이나 경제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한 주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을 '새로운 미래로 가는 열쇠'로 칭하며 경제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공개적으로 쏟아냈는데요. 이에 관련 산업계뿐만 아니라 재계에서도 정부의 뉴딜 정책을 각 사의 사업 전략에 비춰보고, 목표 달성을 위한 새로운 미래 전략을 구상하는 등 첫발을 내딛고 있습니다.

-특히 수소전기차 중심의 로드맵 실현을 위해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뉴딜 정책을 알리는 데 선봉장 역할을 자처하고 있어 재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이외에도 기업은행의 중소벤처기업부 이관설과 BAT코리아의 돌연 사장 교체, 식품업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미스터트롯 열풍'에 대한 뒷이야기도 이어서 들어보겠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지난 14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국민보고대회에 화상으로 출연해 순수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기반의 미래 경영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지난 14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국민보고대회'에 화상으로 출연해 순수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기반의 미래 경영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 "긴장이 뭐죠?" 재계 'PT 달인' 정의선 부회장, 강렬한 존재감

-지난 14일 정부가 무려 160조 원 규모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역대급' 투자 규모만큼이나 재계 안팎에서는 이날 경제인을 대표해 화상으로 출연한 '발표자'에 관심이 쏠렸다고요.

-맞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경기 고양시 고양모터스튜디오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출연해 순수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기반의 그룹 미래 경영 비전을 소개했습니다.

-전국에 생중계되는 당시 발표에서 긴장감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네. 현대차 관계자들에 따르면 물론 수 시간 전에 현장에 도착해 카메라 리허설을 여러 차례 하기는 했지만, 리허설 때 역시 한 번의 NG도 없었다는 후문입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재계에서도 '달변가'로 정통이 나 있는데요. 무려 14년 전이네요. 지난 2006년 당시 기아자동차 사장을 맡았던 정 수석부회장은 세계 4대 모터쇼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파리모터쇼에서 연사를 자처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죠.

-파리모터쇼 이후 현재까지 글로벌 모터쇼는 물론 그룹 최초 력셔리 브랜드 '제네시스' 론칭행사부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에 이르기까지 굵직한 국내외 행사에서 프리젠테이션(PT)을 전담하며 '메신저' 역할을 자처해 오고 있습니다.

-유독 큰 무대에서 긴장을 잘 하지 않는 정 수석부회장의 능력(?) 덕분에 사장단 및 임원들의 고충이 심하다는 웃지 못할 얘기도 전해지고 하는데요.

-지난해 10월 1200여 명의 임직원들과 가진 '타운홀 미팅'에서도 정 수석부회장의 스타일이 고스란히 드러났는데요. 당시 그는 "예전부터 수기결제 방식을 싫어했다"며 간결하고 정확한 메시지 전달 방식의 필요성을 강조했죠.

-행사 성격에 따라 청바지에 면티 차림으로 소형 SUV에 몸을 싣고 400여 명의 청중 앞에 나타나거나 유튜브 영상에서 유머까지 선보이는 리더의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보고를 해야 하는 임원급 이상 경영진에게는 되레 부담이 된다는 거죠. 더 자연스럽게, 긴장하지 않고 자신감 넘치는 PT를 해야 한다는 긴장감이 든다는 뜻이겠죠.

-이번 발표에서도 알 수 있듯이 미래 친환경차 시장 선도를 위한 현대차그룹의 역할이 앞으로 더욱 커질 것 같은데요. 앞으로 또 어떤 자리, 무대에서 색다른 리더의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네요.

IBK기업은행의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이관설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온 가운데 기업은행 노동조합이 발끈하며 지난 13일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더팩트 DB
IBK기업은행의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이관설'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온 가운데 기업은행 노동조합이 '발끈'하며 지난 13일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더팩트 DB

◆ 노조 '발끈'에 잠잠해진 기업銀 '중기부 이관설'

-이번에는 금융권 소식을 들어볼까요. 기업은행의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산하 이관설'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한바탕 시끄러웠죠.

-네 그렇습니다. 그동안 기업은행의 중기부 이전은 중소기업계의 '숙원사업'이었습니다. 이번 정부 출범 이후 부상했다 가라앉길 반복했는데요. 이번에 또다시 추진된다는 설이 나온 것입니다. 이에 지난 13일 기업은행 노조는 "여당의 한 국회의원의 '기업은행 중기부 이관' 법안 발의에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냈습니다.

-노조는 중기부 이관 반대에 대해 금융 전문 감독기관을 떠나면 '기업은행의 정치화'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습니다. 즉, 정권의 돈 풀기 창구로 전락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또한 효율성과 신속성 측면에서도 현재가 더 낫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그렇군요. 그런데 노조가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자마자 기업은행의 중기부 이관은 '없던 일로' 되었다면서요.

-그렇습니다. 노조에서 언급한 여당의 한 국회의원은 중소기업중앙회 임원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김경만 의원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김 의원이 성명서 발표 다음 날인 14일 "그런 적 없다"며 해명하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해당 이슈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된 것입니다.

-김 의원은 "21대 국회 등원 이전, 당선인 인터뷰에서 중소기업이 고질적으로 겪는 어려움인 자금 조달에 대한 문제와 '코로나 대출' 과정에서 있었던 현장의 불만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기업은행의 소관 변경 필요성을 언급한 적은 있다"면서도 "의원실 차원에서 발의 자체를 추진한 바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서는 해당 사항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요?

-금융권에서도 기업은행이 중소기업 지원 업무를 가진 국책은행이라는 특수성이 있지만, 엄연한 금융사인 만큼 중기부 이관은 시장원리에 반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기업은행을 중기부로 이전할 경우 향후 수익성과 건전성은 담보하기 어려워진다는 주장입니다.

-또한 윤종원 기업은행장의 존재감이 한몫했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청와대 경제수석 출신인 윤 행장이 정치권 외풍을 막아준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그렇군요. 한편으론 금융기관의 운명이 정치권의 입김에 좌우된다는 인상도 남는 것 같네요.

담배업체 BAT코리아가 지난 13일 1년 만에 CEO를 전격 교체해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은 김은지 신임 사장에게 자리를 물려준 김의성(오른쪽) 전 BAT코리아 사장. /이동률 기자
담배업체 BAT코리아가 지난 13일 1년 만에 CEO를 전격 교체해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은 김은지 신임 사장에게 자리를 물려준 김의성(오른쪽) 전 BAT코리아 사장. /이동률 기자

◆ BAT코리아, 이례적인 CEO 교체 두고 '설왕설래'

-이번에는 담배업계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담배 브랜드 던힐, 전자담배 글로 등을 판매하는 담배업체 BAT코리아가 1년 만에 CEO를 교체했다는 소식이 업계에서 화제가 됐는데요. 이번 사장 교체 배경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요?

-네. BAT코리아는 지난 13일 신임 사장으로 김은지 전 BAT코리아 인도네시아 브랜드 총괄을 선임하면서 향후 그룹 차원의 전략에 기반해 BAT코리아의 국내 사업을 총괄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은지 신임 사장은 16년 간 BAT코리아에서 던힐 브랜드 담당, 국내 영업 총괄, 사업 개발 담당 등 핵심 보직을 맡아 일해온 '성골' 출신에다가 국내 담배업계 최초의 여성 CEO로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BAT코리아가 최근 수익성 부문에서 적자를 겪고 있기 때문에 회사 사업에 정통한 내부 인사를 사장으로 승진해 내실 다지기에 집중한다는 전략으로 보고 있습니다. BAT코리아는 김은지 신임 사장이 다양한 업계 경험과 풍부한 마케팅 경력을 갖춘 만큼 창의적인 시장 전략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BAT코리아의 새로운 성장을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요.

-전임 사장인 김의성 전 BAT코리아 사장의 행보도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네. 업계의 관심은 새로운 신임 사장 선임만큼이나 전임 사장이던 김의성 전 사장에 쏠려 있습니다. 김 전 사장이 BAT코리아 사장에 부임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사장이 교체됐다는 이유에서인데요. 김 전 사장의 전임 사장이던 메튜 쥬에리 전 사장의 임기도 2년을 넘었기도 했고요. 이에 적자를 겪고 있는 회사의 수익성 부문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일부 나오고 있습니다.

-김의성 전 사장 역시 지난해 사장에 취임할 때는 상당한 기대를 모았습니다. BAT코리아가 KT&G, 한국필립모리스 등 국내 담배 시장업체와 경쟁에서 밀리며 적자를 겪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다만 기대와 달리 김의성 전 사장 취임 이후 BAT코리아의 적자폭은 늘어났습니다. BAT코리아의 연간 영업손실은 2018년 7억5000만 원에서 지난해 51억 원까지 늘어난 상황입니다.

-일각에서는 김의성 전 사장이 사장 취임 당시 외부 영입이었기 때문에 규제에 영향을 크게 받고 트렌드에 민감한 담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는 평도 있습니다. 김의성 전 사장이 2008년 BAT코리아에서 영업본부 지사장을 지내며 담배 브랜드 켄트의 국내 론칭을 주도한 인물로 알려지긴 했으나, BAT코리아 사장에 부임할 지난해에는 한국 네슬레, 한국 베링거인겔하임 등 외국계 회사로 이직해 10여 년간 업종을 떠나있었는데요. 김 전 사장의 경영 전략과 방식이 최근 전자담배의 등장 등 급변한 담배시장과는 괴리가 있었다는 시각으로 풀이됩니다.

-그렇군요. BAT코리아의 이번 사장 인사가 이례적으로 빠른 시기에 이뤄진 만큼 BAT코리아의 본사 또한 BAT코리아의 현재 경영 상황을 타개할 구원 투수로 김은지 신임 사장에 대한 기대감이 클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은지 신임 사장의 경영 리더십이 어떠한 모습으로 전개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매일유업은 자사 컵커피 제품 바리스타룰스 광고 모델로 임영웅을 발탁한 뒤 40대 소비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일유업 제공
매일유업은 자사 컵커피 제품 '바리스타룰스' 광고 모델로 임영웅을 발탁한 뒤 40대 소비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일유업 제공

◆ "기승전트롯" 식품업계 광고 블루칩 판도 180도 달라졌다

-TV조선 '미스터트롯'이 종영한 지 벌써 4개월이 지났는데 식품업계에서는 아직도 열풍이 대단하다고 하는데요. 요즘 TV만 틀면 광고에 '미스터트롯' 출연자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스타가 탄생하면 광고계에서 가장 빠르게 인기를 체감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미스트롯' 우승자인 송가인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미스터트롯'은 종영 전부터 우승자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우승자를 광고모델로 발 빠르게 섭외하기 위해서겠죠? 인기가 치솟을수록 광고료도 올라가니 유통업계에서는 긴장했을 것 같습니다.

-네. 실제로 '미스터트롯' 임영웅은 우승자가 되면서 자동차, 가전, 의류, 화장품 등 다양한 브랜드의 광고모델 자리를 빠르게 꿰찼습니다. 특히 식품업계에서는 매일유업과 한국야쿠르트가 각각 자사 컵커피 제품 '바리스타룰스'와 발효홍삼 '발휘' 광고 모델로 발탁하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하네요. 2위를 차지한 영탁도 광고계에서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빙그레 '슈퍼콘'과 '발휘', 예천양조 '영탁막걸리', 멕시카나 치킨, 미스터피자 등 다양한 제품의 모델이 됐습니다.

-아이돌 그룹이나 톱 배우 등 인기 스타들이 많은데도 유독 '미스터트롯' 출연자들이 식품업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무래도 팬 연령대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구매력이 높은 40대 이상의 팬층이 탄탄하기 때문에 광고 모델 기용 후 매출 증대 효과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실제로 임영웅이 모델인 매일유업 '바리스타룰스'는 '임영웅 커피로 불리며 40대 소비 비중이 크게 늘었다고 하네요.

-이렇게 광고 효과가 좋으면 광고료도 상당할 것 같은데요. 광고계에서 위치는 어느 정도인가요?

-임영웅은 광고료도 톱급이라고 합니다. 현재 2억5000만 원~3억 원 선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식품업계에서는 광고료가 아깝지 않을 만큼 광고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매출 증대는 물론 회사 고객센터로 팬들의 응원 전화도 빗발칠 정도라고 하네요.

-불과 1년 전만 해도 비주류 장르였던 '남성 트로트'가 '미스터트롯'으로 인해 부흥기를 맞았는데요. 전 시즌 미스트롯 우승자였던 송가인과 비교하면 광고료는 어떤 수준인가요?

-아무래도 여성 팬들의 충성도가 더 높은 만큼 광고 효과도 더 뛰어난 '미스터트롯' 출연자들의 광고료가 더 높은 편입니다. 특히 임영웅은 이미 송가인의 광고료를 뛰어넘었다고 하는데요. 트로트계 장수 스타인 장윤정, 홍진영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수준이라고 하니 인기가 얼마나 뜨거운지 체감할 수 있습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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