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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채용 고민하는 은행권…수시채용 규모 확대하나
입력: 2020.07.16 13:00 / 수정: 2020.07.16 13:00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주요 시중은행들은 하반기 공채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 및 규모를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주요 시중은행들은 하반기 공채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 및 규모를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대부분 공채 일정·규모 확정 못 해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이 하반기 공개 채용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대부분 코로나19 여파로 일정·규모 등 공개 채용 계획을 잡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특정 분야를 수시채용으로 대체하는 방식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주요 시중은행들은 하반기 공채에 대한 일정 및 규모를 확정하지 못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공채 같은 경우는 대규모로 진행하기 때문에 면접 등 지금 상황에서 진행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하반기 채용 계획은 코로나19 진행사항을 보면서 시기나 규모 등을 확정 지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채용에 대해 내부적으로 계속 고민하고 있다"면서도 "통상적으로 9월 말에 채용을 진행해왔던 만큼 아직 시간은 있다. 9월 정도 돼야 구체적인 계획 등에 대해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일부 시중은행은 특정 분야를 수시채용으로 대체하는 방식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팩트 DB
일부 시중은행은 특정 분야를 수시채용으로 대체하는 방식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팩트 DB

일각에서는 시중은행들이 올해 하반기 공채와 수시채용을 병행하리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IT(정보기술), 데이터·AI(인공지능), 글로벌IB(투자금융) 등 특정 분야의 수시채용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 가을 2차 대유행까지 언급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공채는 여의치 않다는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언택트 등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어 관련 분야 인재들의 필요성이 확대되며 수시채용을 대안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은행은 올해 새롭게 신입행원 수시채용을 실시했다. 분야는 디지털, IT, IB, 자금 등 4개 전문분야다.

5월부터 수시채용을 시작해 필기시험과 1차 직무면접을 진행했으며,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임원면접을 치렀다. 직무면접은 기존 그룹면접을 없애고 1대 1로 실시했으며, 임원면접도 1대 1로 진행했다.

작년까지 연 1회 하반기 공채를 진행했던 국민은행 역시 IB, 데이터, IT 부문의 수시채용을, 신한은행은 디지털 전문가 및 특성화고 출신 채용, 기업금융 경력직 수시채용 등을 실시한 바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관련 인재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며 "아직 구체적인 채용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수시채용 규모 확대도 고려 중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시채용을 진행한다면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디지털 관련 분야 채용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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