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활성화 장비 제조사인 에이프로가 상장 첫날인 16일 코스닥 시장에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정용무 그래픽 기자 |
시초가 대비 29.86% 급등
[더팩트│황원영 기자] 2차전지 활성화 장비 제조기업 에이프로가 상장 첫날인 16일 코스닥 시장에서 따상을 기록했다. '따상'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시초가가 2배로 결정된 뒤 곧바로 상한가에 진입하는 것을 일컫는 은어다.
이날 에이프로는 공모가의 2배 수준에서 결정된 시초가(4만3200원)로 출발해 오전 10시38분 기준 가격 상승 제한폭인 29.86%(1만2900원) 더 오른 5만61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이프로는 지난 2일부터 이틀 간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109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밴드 최상단인 2만1600원에 확정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에이프로는 전력변환 및 회로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한 회사다. 2차 전지를 실제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활성화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를 만들고 있다.
주력 제품은 고온가압충방전기로, 충반전 효율 극대화를 통해 생산되는 배터리의 성능까지도 향상시킬 수 있는 장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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