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가 환경부와 함께 'SOS 기후행동 공익활동' 캠페인을 펼친다고 15일 밝혔다. /BGF리테일 제공 |
취약계층 2000여 가구에 폭염대응 물품 전달…CU 5000여 곳, 폭염쉼터로 개방
[더팩트|이민주 기자] 편의점 CU가 환경부와 손잡고 친환경 생활 실천을 권장하는 캠페인을 연다.
15일 CU 운영사 BGF리테일은 환경부와 함께 'SOS 기후행동 공익활동'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SOS 기후행동 공익활동은 우리 주변의 폭염 취약계층을 돕고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친환경 생활 실천을 권장하는 캠페인이다.
먼저 BGF리테일은 폭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업들과 함께 폭염대응 물품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달 초 전국 53개 시·군·구의 취약계층 2000여 가구에 물품을 전달했다.
또 자발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힌 전국 CU 5000여 개 점포를 '폭염쉼터'로 지정하기도 했다. 무더위에 지친 사람들이 언제든 점포에 방문해 편히 쉴 수 있도록 24시간 점포를 개방한다. 해당 점포 출입구에는 '폭염쉼터' 스티커를 부착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캠페인 홍보에도 나선다. 여름철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아이스크림 냉동고에 환경 메시지를 부착하고 점포 내 디지털 사이니지(전광판)에 관련 영상을 송출하기로 했다. 전국 1만4000여 개 CU 점포를 홍보 채널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CU는 전국 5000여 개 점포를 '폭염쉼터'로 지정해 24시간 개방하고, 폭염 취약 가구에 대응물품을 전달했다. /BGF리테일 제공 |
이외에도 내달부터 소비자가 친환경 인증 상품을 구매하면 에코 머니를 추가 적립하는 등 혜택을 제공한다. 향후에도 생활 속 친환경 행동 실천을 위한 프로그램을 연이어 진행할 계획이다.
BGF리테일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폭염 피해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며, 기후 위기 극복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과 동참을 끌어내기 위해 환경부와 힘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양재석 BGF리테일 마케팅실장은 "기후변화 위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정부의 친환경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 소비문화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GF리테일은 친환경 경영 실천을 위해 △전국 직영점 생분해성 친환경 봉투(PLA) 사용 △친환경 사내 캠페인 Be Green Friends 진행 △업계 유일 친환경 편의점 그린스토어 운영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사적인 생활 속 친환경 경영 실천을 인정받아 올해 업계 최초로 환경경영시스템 ISO14001 인증을 취득했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