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에 돌입한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선화 기자

파미셀 장중 20% 이상 급등하기도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에 돌입한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장 초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파미셀는 15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18.90%(3600원) 오른 2만2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파미셀은 20% 넘게 급등한 2만29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또 다른 관련주 에이비프로바이오는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한 847원에 거래 중이다. 거래량은 1억2700만주에 달한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모더나 창립멤버이자 이사회 임원으로 알려진 로버트 랭어 박사가 회사 비상근 사내이사에 기용됐다는 이유로 투자자들로부터 관련주로 주목 받았다.

앞서 로이터통신 등은 지난 14일(현지 시간)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초기 임상 시험에서 실험 대상자 전원에게서 항체를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뉴클레오시드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한편, 모더나는 지난 3월 16일 세계 최초로 사람에게 코로나19 백신 약물을 투여하는 임상 시험에 돌입했다.

모더나 연구팀은 지난 14일 뉴잉글랜드의학저널에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mRNA-1273)이 1단계 임상시험에서 45명 전원에 대한 항체가 형성됐다"고 발표했다.

모더나는 의약품 출시 막바지 단계에 해당하는 3상을 앞두고 있다.

js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