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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한성숙 "디지털 강국, 꿈 아닌 현실…데이터 통한 사회 발전 기여"
입력: 2020.07.14 15:58 / 수정: 2020.07.14 16:22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14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디지털 뉴딜 부문 발표자로 나서 그동안 축적한 데이터를 통해 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팩트 DB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14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디지털 뉴딜 부문 발표자로 나서 "그동안 축적한 데이터를 통해 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팩트 DB

디지털 뉴딜 발표자로 나선 한성숙 네이버 대표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데이터를 통한 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네이버가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성숙 대표는 14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디지털 뉴딜 부문 발표자로 나서 이러한 다짐을 발표했다.

이날 한성숙 대표는 네이버 춘천 데이터센터 '각'에서 화상 연결을 통해 네이버의 센터를 소개했다. '각'은 지난 2013년 국내 인터넷 기업 최초로 네이버가 구축한 자체 데이터센터로, 고려시대 팔만대장경을 보관한 합천 해인사 '장경각'에서 이름을 따왔다. 서버 폐열을 활용해 온실 식물을 재배하고, 빗물을 냉각수나 소방수로 이용하는 등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동시에 상징하는 곳이기도 하다.

'각' 서버실에서 발표를 시작한 한성숙 대표는 "'각'은 20년 동안 네이버 이용자들의 일상 기록과 다양한 정보가 모여 있는 커다란 데이터 댐"이라며 "이제는 데이터를 모으는 것에서 더 나아가 모인 데이터를 활용해 우리 생활을 더 편리하게 할 수 있을 때 데이터 댐의 가치가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성숙 대표는 스마트스토어의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데이터 덕분에 스마트스토어에서 물건을 파는 전국의 소상공인들이 시간과 공간 구분 없이 창업할 수 있게 됐다"며 "이들은 동네 단골을 넘어 전국으로, 또 해외로 편리하게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금은 연령별, 지역별 인기 상품 등 가치 있는 새로운 데이터가 생겨나고 있다"며 "네이버가 제공하는 빅데이터 기반 통계 기구를 통해 매출과 일자리를 늘리는 사업자들도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성숙 대표가 네이버의 춘천 데이터센터 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MBC 뉴스 영상 캡처
한성숙 대표가 네이버의 춘천 데이터센터 '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MBC 뉴스 영상 캡처

이와 함께 한성숙 대표는 "지금까지 데이터센터가 기록과 저장에 충실했다면, 미래는 더 똑똑해질 것"이라며 기존 데이터센터를 '브레인센터'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브레인리스 로봇 '어라운드'를 공개한 한성숙 대표는 "기존에는 복잡한 뇌가 로봇의 몸체 안에 있었지만, 어라운드는 뇌 역할을 서버가 대신한다"며 "이 기술은 수십 대의 로봇 기술을 동시에 정밀하게 제어하면서도 로봇을 더 작게 만들 수 있도록 해 일상에서 부담 없이 로봇을 활용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성숙 대표는 정부의 디지털 뉴딜 사업과 발맞춰 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다짐도 밝혔다.

한성숙 대표는 "네이버 기술로 분석, 가공한 데이터를 클라우드 위에서 제공해 AI 연구와 관련 산업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우리나라 4차 산업혁명의 마중물이 되겠다"며 "스타트업 투자와 온라인 창업, AI 인재 양성 교육에 대해서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한성숙 대표는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새로운 정책과 제도를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민과 정부, 기업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은다면 디지털 강국은 꿈이 아니라 우리의 현실이 되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판 뉴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 위기 조기 극복과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국가 대전환 프로젝트다.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양대 축으로 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 민간기업은 오는 2025년까지 이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160조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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