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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디지털 손해보험회사 설립하나
입력: 2020.07.14 11:15 / 수정: 2020.07.14 11:16
신한금융은 최근 디지털 손해보험회사에 대해 내부적 검토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팩트 DB
신한금융은 최근 디지털 손해보험회사에 대해 내부적 검토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팩트 DB

신한금융 "검토한 바 있다"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디지털 손해보험회사 설립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경쟁 금융사들의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최근 디지털 손해보험회사(이하 손보사) 진출 여부와 관련해 내부 검토를 진행했다.

디지털 손보사는 일반적 손보사와 같은 보험상품을 취급하지만 계약체결과 수입보험료의 90% 이상을 통신판매로 진행하는 보험사를 의미한다.

신한금융은 올해 지주사로 설립된 우리금융을 제외하곤 5대 금융지주사 중 유일하게 손보사를 계열사로 두지 않고 있다.

KB금융은 LIG손해보험을 인수해 KB손해보험으로 사명을 바꿨으며, 하나금융 역시 1000억 원대 자금을 들여 교직원공제회로부터 더케이손보 지분 70%를 인수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NH금융 역시 NH손해보험을 통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그동안 신한금융은 지속적으로 손보사와의 인수합병(M&A)를 검토해왔지만, 적당한 매물을 찾지 못해 손보 시장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디지털 손보 시장이 본격 열리면서 신한금융이 관련 시장에 뛰어드리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이미 한화손보와 SK텔레콤, 현대차 등이 합작해 디지털 손보 1호사인 캐롯손해보험을 설립한 바 있다. 하나금융 역시 더테키손보를 사들인 뒤 디지털 손보사로 전환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손보사와 관련해 검토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당장은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통합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팩트 DB
신한금융 관계자는 "손보사와 관련해 검토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당장은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통합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팩트 DB

이에 신한금융도 디지털 손보사 설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디지털 손보 진출은 조용병 회장의 디지털 강화 전략과 맞닿아 있다.

현재 조용병 회장은 신한 네오(N.E.O.) 프로젝트의 3대 핵심 방향 중 하나인 '신(新) 디지털금융 선도'를 위한 '디지로그(Digilog)' 사업의 위원장을 맡아 진두지휘하고 있다. 네오 프로젝트란 '한국판 뉴딜정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금융 뉴딜정책으로 △신성장산업 금융지원 △신 디지털금융 선도 △신 성장생태계 조성 등 3대 핵심방향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디지털 손보사의 설립 인허가가 종합 손보사 대비 용이하다는 점도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다.

종합손보사의 경우 금융당국의 여러 심사를 거쳐 허가를 받아야 하는 만큼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디지털 손보사는 '통신판매 전문 보험사'로 인가만 받으면 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설립 시기는 내년 하반기 이후로,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통합 이후로 점쳐지고 있다.

이와 관련 신한금융 관계자는 "관련 부서에서 손보사와 관련해 검토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실제로 진행되거나 구체적인 논의를 한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장은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통합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손보사에 대한 구체적 검토를 한다면 적어도 그 이후(생보사 통합)가 되지 않겠나"고 덧붙였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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