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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두산솔루스 매각의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한숨을 돌렸다. 박정원 회장은 지난달 전 직원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두산중공업 경영정상화를 위해 연내 1조 원 이상의 자구계획을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더팩트 DB 특수관계인 지분 47.03% 두산퓨얼셀도 관심[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두산그룹이 클럽모우CC에 이어 두산솔루스의 매각사를 선정하며 자산 매각을 통한 3조 원 규모의 자구안 이행에 고삐를 당기고 있다. 두산솔루스가 사재 출연을 약속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오너일가의 지분율이 높았던 회사이기 때문에 향후 오너의 지분율이 높은 계열사의 매각이 연이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지주사 ㈜두산은 최근 국내 사모펀드운용사(PE)인 스카이레이크에 두산솔루스를 매각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매각대상은 ㈜두산과 박정원 회장 등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 61%로 매각가액은 7000억 원 규모로 예상되고 있다. 두산솔루스는 업황 전망이 좋은 전기차용 배터리 동박을 생산하는 회사로 두산중공업이 유동성 위기를 겪은 후 가장 먼저 시장에 매물로 나왔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지분율 또한 ㈜두산이 보유한 13.94%를 제외하면 36.54%가 박정원 회장 등 특수관계인의 지분으로 오너가의 지분 비중이 높은 회사다. 이중에서도 박정원 회장이 5.7%, 박지원 부회장이 3.8%의 개인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번 두산솔루스 매각이 박정원 회장 등 오너가의 사재 출연을 위한 재원 마련에 기여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두산솔루스의 매각가액이 7000억 원임을 감안하면 박정원 회장과 박지원 부회장이 각각 400억 원, 265억 원 가량의 지분 가치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정원 회장 등 오너가가 자산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재원을 유상증자해 두산중공업의 재무에 보탬이 되겠다고 약속한 만큼 해당 금액들은 두산중공업의 유상증자에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두산솔루스 매각은 두산그룹의 자구안 이행 여부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는 계기로 보고 있다. 두산그룹은 일찌감치 두산솔루스의 매각이 완료될 것으로 내다봤으나 예상보다 난항을 겪으면서 채권단에 제출한 자구안 이행을 위해 두산인프라코어, 두산밥캣 등 핵심 계열사가 매물로 나와야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나오기도 했다. 이번 두산솔루스 매각을 통해 매각을 준비하고 있는 계열사의 매각 작업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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