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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코리아, 1년 만에 CEO 교체…김은지 사장 선임
입력: 2020.07.13 14:05 / 수정: 2020.07.13 14:05
BAT코리아가 김은지(사진) 신임 사장을 새로운 CEO로 선임했다. 김은지 사장은 그룹 차원의 전략에 기반해 BAT코리아의 국내 사업을 총괄할 예정이다. /BAT코리아 제공
BAT코리아가 김은지(사진) 신임 사장을 새로운 CEO로 선임했다. 김은지 사장은 그룹 차원의 전략에 기반해 BAT코리아의 국내 사업을 총괄할 예정이다. /BAT코리아 제공

김의성 전 사장 후임…담배업계 최초 여성 CEO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BAT코리아가 1년 만에 CEO를 교체하고 국내 담배 시장 공략에 다시 한번 팔을 걷어 붙였다.

BAT코리아는 김은지(43) 신임 사장을 선임한다고 13일 밝혔다. 김은지 사장은 국내 담배업계 최초의 여성 사장으로 선임된 김은지 사장은 그룹 차원의 전략에 기반해 BAT코리아의 국내 사업을 총괄할 예정이다.

BAT코리아에 따르면 김은지 사장은 경북대학교 화학공학과 졸업 후 유니레버코리아를 거쳐 지난 2004년 BAT코리아에 입사했다. 이후 16년 간 던힐 브랜드 담당, 국내 영업 총괄, 사업 개발 담당 등 핵심 보직을 맡으며 폭넓은 업계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왔다. 사장 선임 직전에는 BAT 인도네시아의 브랜드 총괄로 활약했으며, 어려운 현지 여건 속에서도 브랜드 포트폴리오 개발 및 구축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도 했다. 김은지 사장은 다양한 업계 경험과 풍부한 마케팅 경력을 토대로 국내 소비자들의 높은 기대를 충족시키는 한편, 창의적인 시장 전략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BAT코리아의 새로운 성장을 이끌어 나간다는 방침ㅇ이다.

김은지 BAT코리아 신임 사장은 "회사의 사장을 맡아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임직원들과 함께 BAT코리아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며 "그 동안 쌓아온 마케팅 및 영업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BAT코리아의 국내 사업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제임스 야마나카(James Yamanaka) BAT 북아시아 지역 총괄사장은 이번 BAT코리아 신임 사장 선임에 대해 "더 나은 내일(A Better Tomorrow)을 위한 성장 동력을 쌓아 나가고 있는 한국 시장에서 김은지 신임 사장과 함께 일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북아시아 지역 경영진의 일원으로서 미래 한국 사업 전략을 위한 변화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의성 전 BAT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1년 만에 CEO에서 물러난다. 사진은 김의성 전 사장이 지난해 11월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글로 프로(glo™ pro)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에 답하고 있는 모습. /이동률 기자
김의성 전 BAT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1년 만에 CEO에서 물러난다. 사진은 김의성 전 사장이 지난해 11월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글로 프로(glo™ pro)'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에 답하고 있는 모습. /이동률 기자

한편 지난해 6월 2년 여의 임기를 마치고 귀임한 매튜 쥬에리 전 BAT코리아 사장에게 바통을 물려받았던 김의성 전 BAT코리아 사장은 1년 만에 CEO에서 물러나게 됐다. 김의성 전 사장은 2008년 BAT코리아 영업본부 지사장으로 입사해 마케팅 분야에서 다양한 보직을 맡아왔으며 2010년 켄트 브랜드의 국내 론칭을 이끈 인물로 알려져 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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