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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달째 韓주식 판 외국인…채권 보유액은 '사상 최대'
입력: 2020.07.13 08:01 / 수정: 2020.07.13 08:01
외국인이 지난달에도 국내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더팩트 DB
외국인이 지난달에도 국내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더팩트 DB

지난달 주식 순매도 4200억, 채권 순투자 3조4000억 원

[더팩트|한예주 기자] 외국인이 지난달에도 국내 주식 4200억 원을 팔아치우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다섯 달째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상장 채권은 3조4360억 원을 순투자했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20년 6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에만 국내 상장주식 4200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난 2월 이후 국내 상장 주식 순매도 흐름을 유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조500억 원가량 순매도해 규모가 가장 컸다. 다음으로 아일랜드와 호주가 각각 5000억 원, 4000억 원가량을 순매도했다. 반면 영국과 케이맨제도는 각각 1조7000억 원, 8000억 원가량을 순매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외국인은 상장주식 541조6000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9300억 원, 코스닥시장에서는 5100억 원을 갖고 있다. 두 시장을 합쳐 지난 5월보다 21조원 증가했다. 이는 전체 시가총액의 30.9% 규모다.

지역별 상장주식 보유액을 살펴보면 미국이 226조9000억 원으로 전체 외국인 보유액의 41.9%를 차지했다. 유럽 158조5000억 원(29.3%), 아시아 71조7000억 원(13.2%), 중동 21조1000억 원(3.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주식시장과 달리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순투자 기조를 유지했다. /금융감독원 제공
주식시장과 달리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순투자 기조를 유지했다. /금융감독원 제공

주식시장과 달리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지난달 3조4360억 원어치 상장채권을 사들이면서 순투자를 유지했다.

외국인은 상장채권 10조880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만기상환 6조6520억 원이 있었다. 순투자는 채권 매수액에서 매도액과 만기상환액을 제외한 규모를 뜻한다.

외국인은 지난 1월부터 6개월 연속 채권 순투자 행진을 지속하며 매달 역대 최다 보유액을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달 말 외국인의 상장채권 총 보유액은 146조6000억 원(상장잔액의 7.4%)을 기록했다. 한국의 재정 건전성이나 신용도 대비 국채 금리 등이 높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와 미주에서 각각 3조3000억 원, 600억 원을 순투자했다. 중동과 유럽에서는 각각 3000억 원씩 순회수했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가 69조 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7%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유럽 35조5000억 원, 미주 11조4000억 원 순이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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