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지난 10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 전자식 마스크 2000개를 기부했다. /LG전자 제공 |
공공기관 근로자에 추가 기부 검토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LG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 중인 의료진에게 전자식 마스크 2000개를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10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 전자식 마스크 2000개를 기부했다.
LG전자의 전자식 마스크는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특허 기술과 노하우가 담겨 있다. 마스크 앞면에 교체 가능한 2개의 헤파필터가 장착됐다.
마스크로 유입되는 공기의 양은 각각의 헤파필터 아래 있는 초소형 팬이 조절한다. 호흡 시 발생하는 압력을 감지하는 센서와 호흡 인지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사용자가 숨을 들이마실 때 팬의 속도를 높여 마스크 안으로 들어오는 공기량을 늘리고 숨을 내쉴 때는 속도를 줄인다.
LG전자는 고려대학교 산업경영공학부 인간공학연구실과 공동으로 마스크 유형을 설계했다.
LG전자의 전자식 마스크는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특허 기술과 노하우가 담겨 있다. /LG전자 제공 |
LG전자는 사람들과 접촉이 잦은 공공기관 근무자 등을 위한 전자식 마스크 기부도 검토하고 있다. 이 마스크는 일반에 판매하는 시기와 가격 등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감규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고생하는 분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보탬이 되고자 기부를 결심했다"라며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장시간 근무해야 하는 많은 분들께 전자식 마스크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jangb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