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이 고 전중윤 명예회장의 6주기를 맞아 제품 7900박스를 기부한다고 10일 밝혔다. /삼양식품 제공 |
삼양식품, 삼양원동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제품 7900박스 전달
[더팩트|문수연 기자] 삼양식품은 창업주인 고(故) 전중윤 명예회장의 6주기를 맞아 7월 한 달간 삼양원동문화재단과 함께 소비자가 기준 3억 원 상당의 제품을 기부한다고 10일 밝혔다.
삼양식품과 삼양원동문화재단은 전국의 공공기관, 사회복지시설에 라면, 간편식, 유제품 등 제품 7900박스를 기부하며, 각 단체를 통해 해당 지역 내 아동, 노인,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신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밀양시에는 삼양라면 600박스를 비롯한 제품 1000박스를 지원했으며, 추후에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사회공헌을 강조했던 창업주의 뜻을 기리며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는 코로나19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을 전국의 소외계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양식품과 삼양원동문화재단은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더팩트 DB |
삼양식품과 삼양원동문화재단은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설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라면과 스낵 7000박스를 전달했다. 기부에는 삼양식품 영업 지점과 공장, 계열사 임직원들이 적극 참여했으며, 지역아동센터, 복지관 등 전국 50여 개 단체에 직접 라면과 스낵을 전달했다.
또한 3월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지역에 라면, 스낵, 우유 등 총 1억4000만 원 상당의 제품을 지원했다. 기부한 물품은 대구광역시장애인단체협의회를 통해 대구 지역 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등 감염병에 취약한 이들에게 우선적으로 전달됐으며, 지원 제품은 삼양라면, 별뽀빠이바, 제주담은우유 등 취식이 간편한 컵라면과 바 형태의 스낵, 멸균우유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삼양식품은 지난 1963년 국내 최초로 인스턴트 라면인 삼양라면을 출시했으며, 2010년 3월 전중윤 창업주가 고령으로 물러나고, 아들인 전인장 회장이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