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산업/재계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지구 16바퀴 돌았던 '올림픽맨' 조양호 회장, 대한체육회 특별공로상
입력: 2020.07.09 08:33 / 수정: 2020.07.09 08:33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우리나라 스포츠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66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2018년 1월 조양호 회장이 아들인 조원태 회장(당시 대한항공 사장)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고 있는 모습. /남윤호 기자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우리나라 스포츠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66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2018년 1월 조양호 회장이 아들인 조원태 회장(당시 대한항공 사장)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고 있는 모습. /남윤호 기자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대한체육회 특별공로상 최초 수상자로 선정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한진그룹은 고(故) 조양호 회장이 우리나라 스포츠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66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대한민국 체육 발전에 기여한 인물의 공적을 재조명하는 차원에서 올해부터 특별공로상을 신규 제정했다. 조양호 회장은 최초 수상자다.

전날(8일) 오후 3시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개최된 시상식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참석, 조양호 회장을 대신해 수상했다. 또한, 고인이 살아생전 대한민국 스포츠계를 위해 헌신한 활동을 담은 추모 영상을 상영해 고인의 업적을 기리는 시간도 가졌다.

대한체육회는 "조양호 회장이 스포츠 분야에서 이룬 현저한 공적을 높이 평가하고, 고인에 대한 추모의 의미를 담아 이번 특별공로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조양호 회장은 지난 2008년 7월부터 대한탁구협회장을 맡아 2019년 4월 별세할 때까지 10년이 넘는 재임 기간 동안 대한민국 탁구의 재도약을 이끌었다. 우리나라 최초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유치라는 성과도 일궈냈다.

또한, 2018년 스웨덴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당시 코리아오픈 단일팀 구성을 진두지휘하며 남북 탁구 교류를 재개하고, 국제 스포츠 평화 교류 비정부기구인 '피스 앤 스포츠' 대사도 역임하는 등 남북 스포츠 교류 활성화와 한반도 평화 분위기 조성에도 기여했다.

조양호 회장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위원장으로 2년 동안 지구 16바퀴에 달하는 64만km를 이동하며 50여 차례 해외 출장 일정을 소화해 대한민국 최초의 동계올림픽 유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의 제2대 위원장을 역임하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도 기여해 대한민국에 뜻깊은 올림픽 유산도 창출했다.

이외에도 대한체육회 부회장 및 국제탁구연맹 특별상임고문과 아시아탁구연맹 부회장을 역임하고, 대한항공 '엑설런스 프로그램'을 통해 탁월한 성과를 이룬 스포츠인의 항공권을 무상 지원하는 등 대한민국 스포츠의 글로벌 위상을 한층 더 강화하는 데 크게 공헌했다는 평가다.

한편 조양호 회장은 지난해 11월 한·미 양국 관계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미 친선 비영리단체인 코리아 소사이어티로부터 '2019 밴 플리트상'을 수상하는 등 생전 업적이 사후에도 계속 재조명되고 있다.

rock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