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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팔겠다는 '한신서래' 재건축 어디까지 왔나?
입력: 2020.07.09 05:00 / 수정: 2020.07.09 05:00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이달 내 팔겠다고 공언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소재 한신서래아파트의 재건축 일정이 주목받고 있다. /윤정원 기자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이달 내 팔겠다고 공언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소재 한신서래아파트의 재건축 일정이 주목받고 있다. /윤정원 기자

노영민 이달 중 매도 예고…재건축추진위는 미설립 상태

[더팩트|윤정원 기자]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팔겠다고 공언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신서래아파트가 계속해 회자됨에 따라 해당 단지의 재건축 일정 또한 주목받고 있다.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8일 자신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가 아닌 충북 청주 아파트를 처분하기로 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이는 것과 관련 "가족의 거주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이달 내에 서울 소재 아파트도 처분키로 했다"고 밝힌 상태다.

그동안 '청주 아파트 매각, 반포 아파트 보유'라는 노영민 비서실장의 처신과 관련해 집값을 잡겠다는 청와대가 '강남불패'의 신호만 주고 있다는 여론의 질타가 이어져 왔다. 노영민 비서실장은 지난해 12월 16일 청와대 다주택참모진에게 1주택을 권고한 바 있다.

노영민 비서실장은 한신서래아파트 전용면적 45.72㎡를 지난 2006년 2억8000만 원에 매입했다. 최근 매매 호가는 이에 비해 4배 가까이 오른 11억 원~11억5000만 원 수준이다. 8억 원 넘는 평가차익이 나는 셈이다.

노영민 실장이 아파트를 매입한 2006년 당시에는 잠원동 일대와 한강변 쪽 재건축 움직임이 활발했던 데 반해 서래마을 단지는 빌라촌 부자들이 많아 재개발 요구가 크게 일어나지 않았다. 소규모 단지였던 한신서래도 단독 재건축은 힘들다는 말이 많아서 가격대가 낮았다. 하지만 근래 강남 권역이 모두 주목받음에 따라 한신서래의 재건축도 속도를 낼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소유 중인 한신서래아파트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은 상당하다.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3차 추경안 관련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소유 중인 한신서래아파트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은 상당하다.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3차 추경안 관련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한신서래는 1987년 12월 준공된 4개 동, 최고 12층, 전용면적 45.72~147.67㎡, 414가구 규모의 아파트다. 한신서래 아파트는 재건축 가능 연한인 30년이 지나 향후 재건축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재건축추진위원회는 설립되지 않은 상태다.

한신서래 재건축에 대한 입주민과 예비 수요자들의 기대감은 상당하다. 112만 회원을 두고 있는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 '부동산스터디'에는 지난 2일 '정부 요직을 품은 한신서래 사야 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글에는 "노영민 비서실장과 임종석이 보유 중인 이 아파트, 곧 조국의 아파트처럼 2년 안에 기적적으로 재건축 승인 나는 게 아닐까요?"라는 내용이 담겼다.

한신서래 아파트의 경우 4개 동 소규모 단지에 불과하지만 실제 요직이 상당수 거주 중인 곳으로 유명하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전용면적 147.67㎡를 배우자와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다.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은 147.67㎡와 45.72㎡를 부인과 공동 명의로 갖고 있다.

서래마을 인근 J부동산 공인중개업체 관계자는 "20평형대는 재건축 기대감도 작용해 수요가 상당하지만 물량이 나오질 않는다. (노영민 비서실장 관련) 기사가 나온 후로 매물 문의가 많이 있지만, 현재 11억 원대의 물량은 자취를 감춘 상태"라고 말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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