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와 두산솔루스 매각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더팩트 DB |
매각 대상 지분·매각가격 미공개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두산이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와 두산솔루스 매각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두산은 "7일 스카이레이크 인베스트먼트와 두산솔루스 지분 매각과 관련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8일 공시했다.
두산은 지난 4월 스카이레이크와 두산솔루스 매각을 놓고 협상했지만 매각 금액에 대한 이견으로 불발된 바 있다.
매각 대상 지분과 매각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두산솔루스는 두산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특수관계인이 지분 61%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두산솔루스 가치를 7000억~1조 원으로 파악하고 있다.
두산솔루스는 전지박 사업부문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용 전지박과 전자제품 회로기판용 동박소재를 생산한다. 헝가리와 룩셈부르크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이 채권단에서 3조6000억 원을 지원받는 조건으로 3조 원 규모의 자구안을 이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계열사 매각을 진행 중이다. 앞서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클럽모우CC 매각을 위해 하나금융-모아미래도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그밖에 두산타워와 두산 산업차량, 두산 모트롤, 두산인프라코어 등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jangb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