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금·출금·이체 등 고객 거래의 중심이 되는 '카뱅 퍼스트' 전략 시동[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카카오뱅크도 오픈뱅킹 대열에 합류했다.
카카오뱅크는 7일 오픈뱅킹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오픈뱅킹은 하나의 앱 내에서 타 은행 계좌 조회와 이체 등이 가능한 금융서비스이다. 지난해 10월 은행권 공동으로 시범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같은 해 12월에 정식 오픈했다. 그간 카카오뱅크는 참가은행으로만 데이터를 타 기관에 제공해왔다.
카카오뱅크 오픈뱅킹 서비스는 '내 계좌' 관리와 '가져오기' 기능에 집중했다. 다른 은행 입출금 계좌 잔액을 확인하고, 등록된 다른 은행 계좌에서 잔액을 가져올 수 있다.
다른 은행 계좌는 예적금 및 대출, 휴면 계좌를 제외한 입출금 계좌만 등록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에서 등록할 수 있는 다른 은행 계좌는 최대 3계좌며, 등록 계좌의 삭제 및 변경도 언제든 가능하다.
카카오뱅크는 오픈뱅킹 서비스 편의성도 보강했다. 어카운트인포로 조회된 계좌를 선택하면, 동시에 여러 계좌를 등록할 수 있다. '내 계좌로 빠른 이체하기' 동의를 하면, 쉽고 빠르게 다른 은행 내 잔고를 가져올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오픈뱅킹 서비스를 고객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고민하고 개발했다"며 "이를 통해 입금, 출금, 이체 등 고객 거래의 중심에 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뱅크 고객은 2020년 6월말 기준으로 1254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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