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재단이 어린이 창의력 증진 위해 초등컴퓨팅교사협회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사진은 '하이파이브 챌린지' 브릭 세트 /넥슨 제공 |
[더팩트 | 최승진 기자] 넥슨재단이 '오블 엔지니어링(소설 공학)' 교육 프로젝트인 '하이파이브 챌린지'를 한다. 초등컴퓨팅교사협회와 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어린이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노블 엔지니어링'이란 미국 터프츠 대학에서 개발한 융합 교육 방법이다. 동화, 소설 등 책 속에서 주인공이 직면한 문제를 구조물 제작, 코딩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해보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스토리텔링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 코딩 능력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하이파이브 챌린지'는 '노블 엔지니어링'과 브릭 놀이를 결합해 아이들이 '창의적인, 걸설적인, 협력하는, 표현력 있는, 상상력 풍부한' 학생으로 성장하는 것을 돕는 협력사업이다. 넥슨재단과 초등컴퓨팅교사협회가 공동 주관·주최하고 레고에듀케이션, 퓨너스, 에이수스가 후원한다.
넥슨재단과 초등컴퓨팅교사협회는 이번 협력사업을 통해 공학과 문학, 브릭 놀이를 융합한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해 오는 7월 중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대상 학급을 모집하고 8월 한 달간 교사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서 오는 9월부터 2개월간 초등학생 600여 명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수업 종료 이후에는 순위와 무관하게 누구나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비경쟁형 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넥슨재단과 초등컴퓨팅교사협회는 지난 4일 넥슨 사옥에서 초등컴퓨팅교사협회원을 대상으로 '하이파이브 챌린지' 설명회와 사전 연수를 진행했다. 이후 교육 커리큘럼과 교구 개발, 교사 연수 프로그램 운영, 수업 진행 등은 초등컴퓨팅교사협회에서 진행하고 교구 개발에 필요한 브릭과 제작비 지원, 브릭 전문가 자문 제공, 교육 커리큘럼의 해외 전파 등은 넥슨재단이 맡을 예정이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넥슨재단은 어린이 창의력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며 "하이파이브 챌린지가 제안하는 21세기형 융합 교육 프로그램이 미래 인재 양성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성현 초등컴퓨팅교사협회 협회장은 "앞으로 더 많은 학생이 하이파이브 챌린지를 통해 창의력과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넥슨재단은 국내 지역아동센터와 미얀마, 캄보디아, 네팔, 몽골 등지에 1800만여 개의 브릭을 기부했다. 20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에게 창의적인 놀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