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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회 충전 주행거리 1000km 넘는 수소전기트럭 출시할 것"
입력: 2020.07.06 11:35 / 수정: 2020.07.06 11:35
현대차가 6일 전남 광양시 광양항에서 세계 최초로 양산한 수소전기 대형트럭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스위스로 수출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가 6일 전남 광양시 광양항에서 세계 최초로 양산한 수소전기 대형트럭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스위스로 수출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 "2030년 '400만 대' 규모 수소전기트럭 시장 선점 발판 마련"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 대형트럭 양산체제를 구축, 글로벌 수소 상용차 시장 선점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현대차는 향후 1회 충전 주행거리 1000km 이상인 대형 수소전기트럭을 출시,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6일 전남 광양시 광양항에서 세계 최초로 양산한 수소전기 대형트럭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스위스로 수출했다고 밝혔다.(2020년 7월 6일 자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세계 최초 양산 "시장 패러다임 바꾼다"> 기사 내용 참조)

이번 수출 규모는 10대로 연말까지 해당 차량 40대를 추가로 수출, 오는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모두 1600대를 공급한다.

현대차는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수소전기 상용차 시장 선점을 위해 향후 1회 충전 주행거리가 1000km 이상인 수소전용 대형트럭 콘셉트카 'HDC-6 넵튠' 기반의 장거리 운송용 대형 트랙터를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북미 상용 전시회에서 'HDC-6 넵튠'을 선보인 이후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0 수소모빌리티+쇼'에 참가해 해당 차량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현대차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0 수소모빌리티+쇼에 참가해 HDC-6 넵튠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0 수소모빌리티+쇼'에 참가해 'HDC-6 넵튠'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 제공

글로벌 컨설팅 전문업체 맥킨지는 지난 2018년 9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300만~400만 대의 운송용 수소전기트럭이 보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유럽은 2025년 이후 노르웨이를 시작으로 주요 국가들이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를 추진, 경유차가 대부분인 상용차시장은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도입과 확산이 시급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소전기 상용차는 물 이외 오염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는 무공해 차량으로 대형 상용차에 필수적인 요소인 장거리 운행과 고중량 화물운송에 있어 배터리 전기차에 비해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수소전기트럭과 배터리 전기트럭의 운행거리에 따른 비용을 비교한 결과 100km 이상부터 수소전기트럭의 비용 효율성이 배터리 전기트럭보다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의 경우 주행거리와 적재중량을 늘리려면 고가인 배터리의 용량도 함께 증가시켜야 하는 만큼 충전시간도 길어져 운행 가능 시간이 줄어드는 등 효율성이 떨어진다. 특히, 트럭과 버스 등의 상용차는 정해진 노선을 반복 운행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수소전기트럭은 충전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측면에서도 용이하다.

현대차는 올해 말까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40대를 추가로 수출한 이후 오는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1600대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올해 말까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40대를 추가로 수출한 이후 오는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1600대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등과 같은 완성차 수출 외에도 지난해 엔진·발전기 분야 글로벌 리더인 미국 '커민스'사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급 협약을 맺는 등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통해 북미 상용차시장에 진출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화물 트럭의 경우 대부분 경유차이기 때문에 유럽을 중심으로 이를 대체하는 친환경 화물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수소전기트럭은 충전 시간과 1회 충전 주행거리 등 장거리 운행에 강점이 있어 경유 화물차의 대안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수소 상용차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수소전기버스의 경우 트럭보다 앞서 2000년대 초부터 유럽을 중심으로 상용화를 위한 실증 사업이 활발히 진행돼 현재 국내를 비롯해 유럽, 중국, 미국 등에서 정규 노선에 투입돼 운행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수소전기버스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경남 창원시 5대를 비롯해 부산시 5대, 울산시 3대 등 3개 지역의 정규 노선에 13대를 공급했으며, 경찰병력 수송버스 2대까지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15대의 수소전기버스를 보급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전북 전주시를 시작으로 부산시와 경남 창원시, 울산시, 충남 서산시와 아산시 등의 지자체에 총 100여 대의 수소전기버스를 공급해 보급 확대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지난 1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3홀에서 개막한 수소모빌리티+쇼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이성락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지난 1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3홀에서 개막한 '수소모빌리티+쇼'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이성락 기자

승용에서 상용차 부문에 이르기까지 미래 수소전기차 시장 선점을 향한 현대차의 이 같은 노력은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수소 모빌리티 전환을 꼽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의 미래차 시장 대응 전략과 맥을 같이 한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1월 수소 기술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글로벌 최고경영자 협의체인 '수소위원회' 공동회장에 취임한 데 이어 우리나라 수소경제를 선도할 '수소경제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위촉되는 등 수소 모빌리티를 아우르는 수소경제 분야에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업체'로의 대대적인 체질개선을 공언한 정 수석부회장의 주문 이후 현대차는 정부와 협력해 수소모빌리티 리더십 강화를 위한 신규투자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앞서 지난해 2018년 12월 현대차는 오는 2030년까지 국내에 연 50만대 규모 수소전기차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 능력을 70만기 규모로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중장기 수소 및 수소전기차 로드맵 'FCEV 비전 2030'을 발표한 바 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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