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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현장] 정몽준 "며느리는 대한민국의 건강한 여성"
입력: 2020.07.04 19:34 / 수정: 2020.07.06 10:01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가운데)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경영지원실장 부사장의 결혼식에 참석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가운데)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경영지원실장 부사장의 결혼식에 참석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4일 오후 6시 서울 포시즌스 호텔 서울서 정몽준 장남 정기선 결혼식

[더팩트|광화문=윤정원 기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인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이 4일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장은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범현대가 사람들이 한데 모이는 자리가 됐다. 베일에 싸여있는 신부의 신상 등과 관련해서는 자세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정몽준 이사장은 며느리에 대해 "건강한 여성"이라는 답변을 남겼다.

이날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소재 포시즌스 호텔 서울 3층 그랜드볼룸에서는 정기선 부사장의 결혼식이 진행됐다. 앞서 정몽준 이사장의 장녀와 차녀의 결혼식이 각각 명동성당과 정동교회에서 이뤄진 것과 달리 이날의 결혼식은 광화문 사거리 소재 호텔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현대가는 주로 명동성당이나 정동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를 고려해 호텔에서 가족과 친지 위주로 조용히 치르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의 예비 신부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포시즌스 호텔 결혼식장으로 이동 전 휴대전화를 보고 있다. /이덕인 기자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의 예비 신부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포시즌스 호텔 결혼식장으로 이동 전 휴대전화를 보고 있다. /이덕인 기자

결혼식은 철저하게 외부인의 출입을 막았다. 1층 로비에서부터 청첩장 확인이 이뤄지기도 했고, 3층 출입구에서부터 신상 조사가 진행됐다. 주차장으로 들어서는 입구 바로 옆 정문에서는 취재진과 호텔 경비원들 간 적잖은 기싸움도 있었다. 경비원들은 취재진들에게 정문에서 멀찍이 떨어져 있을 것을 요구했다.

정기선 현대중공 부사장(오른쪽)과 예비 신부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포시즌스 호텔 결혼식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정기선 부사장의 배우자는 명문대를 막 졸업한 교육자 집안 출신의 일반인 여성으로 알려졌다. /이덕인 기자
정기선 현대중공 부사장(오른쪽)과 예비 신부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포시즌스 호텔 결혼식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정기선 부사장의 배우자는 명문대를 막 졸업한 교육자 집안 출신의 일반인 여성으로 알려졌다. /이덕인 기자

이날 정기선 부사장과 그의 신부는 식을 2시간 40분가량 앞둔 오후 3시 50분경 지하주차장을 통해 식장으로 이동했다. 둘은 정장과 드레스를 차려 입고, 메이크업 등도 마친 상태였다. 눈에 띄는 점은 이들이 현대차가 아닌 벤츠 차량을 타고 등장했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 식장 관계자는 "해당 차량은 두 사람 소유가 아니라 웨딩업체 차원에서 지원한 차량인 것으로 해석된다"고 답변했다.

정몽준 이사장은 이날 오후 4시 5분 포시즌스 서울 호텔 1층 정문으로 들어섰다. 이날 <더팩트> 취재진이 차에서 내리는 정몽준 이사장에게 "현재 심경이 어떠신가"라고 묻자 "이렇게 축하해주시고, 관심도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 내가 식사라도 모셔야 하는데 같이 못 해서 미안하다"고 답변했다.

정몽준 이사장은 베일이 싸인 이날의 신부에 관해서는 말을 아꼈다. "며느리는 어떤 분이냐"고 질문하자 정 이사장은 "며느리는 대한민국의 건강한 여성"이라고만 짤막하게 답변했다. 정기선 부사장의 신부는 명문대를 막 졸업한 교육자 집안 출신의 일반인 여성으로 알려진 상태다. 신부는 1982년생인 정기선 부사장과는 나이차가 10살 이상 나는 것으로 파악된다.

정몽준 이사장의 두 딸도 일찌감치 식장에 모습을 보였다. 장녀인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상임이사가 남매 가운데 가장 먼저 식장을 찾았고 차녀 정선이 씨도 곧이어 얼굴을 내비쳤다. 정 이사장의 막둥이 막내아들인 정예선 씨도 식장에 방문했다.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경영지원실장 부사장의 결혼식에 참석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경영지원실장 부사장의 결혼식에 참석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오후 5시께부터는 현대가 사람들의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 정몽일 현대엠파트너스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사장과 그의 아내인 노현정 전 아나운서도 식장을 찾았다.

이어 정‧재계 인물들도 속속 식장에 도착했다. 오후 5시 38분에는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아내와 함께 식장을 방문했다. 5시 44분 홍정욱 전 국회의원이, 5시 47분에는 정기선 부사장의 친구로 알려진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과 장선익 동국제강 이사도 이날 결혼을 축하하러 나타났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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