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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재정비 NHN…올해 하반기 게임사업 힘준다
입력: 2020.07.02 18:00 / 수정: 2020.07.02 18:00
NHN이 픽셀큐브·빅풋 양대 개발 자회사를 중심으로 게임 개발 역량을 확대한다. 사진은 NHN 판교 사옥인 플레이뮤지엄 /더팩트 DB
NHN이 픽셀큐브·빅풋 양대 개발 자회사를 중심으로 게임 개발 역량을 확대한다. 사진은 NHN 판교 사옥인 플레이뮤지엄 /더팩트 DB

[더팩트 | 최승진 기자] NHN이 자회사 통합과 사업조직 개편으로 2020년 하반기 게임사업 확대에 나선다.

NHN은 게임 개발 자회사 NHN픽셀큐브가 지난 1일 자로 NHN스타피쉬를 흡수 합병했다고 2일 밝혔다.

NHN픽셀큐브는 지난 2014년 2월 NHN의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된 게임 개발과 운영 전문회사다. 일본에서는 '라인팝', '라인팝2', '라인팝쇼콜라'로 이어지는 '라인팝 시리즈'를, 국내에서는 '프렌즈팝'과 '피쉬아일랜드:정령의항로' 등 특히 퍼즐게임 장르에서 개발과 서비스 능력을 보이고 있다.

흡수 합병된 자회사 NHN스타피쉬는 'PC 한게임 고스톱'과 '모바일 한게임 신맞고' 등 주로 캐주얼 보드 게임을 서비스해 왔다.

NHN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서비스 운영 효율화와 함께 기존 퍼즐 게임과 캐주얼 보드 게임 간 타깃 유저풀 확대를 통한 시너지 효과 제고에 있다"고 밝혔다. 합병 회사의 대표는 NHN픽셀큐브의 이승혜 대표가 맡는다.

NHN은 모바일 캐주얼 게임과 일본향 게임 개발 경쟁력을 갖춘 NHN픽셀큐브와 스포츠 게임 전문 개발사인 NHN빅풋 양대 개발 자회사를 중심으로 게임 개발 역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NHN빅풋은 '야구9단' 등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을 오랜 기간 서비스하며 습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반기 스포츠 승부 예측 게임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

NHN은 올해 초 본사 게임 부문 조직은 PDC그룹과 프로덕션그룹, 라이브서비스그룹 등 서비스 단계별 조직체계로 개편하면서 신규 게임 발굴과 사업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할 것을 선언한 바 있다. 최근에는 게임 부문 신입사원 공개 채용 소식을 알리면서 향후 게임 부문 인력 채용을 정례화하겠다는 전략도 내비쳤다.

올해 하반기에는 모바일 총싸움게임 '크리티컬옵스:리로디드'와 인기 만화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액션 역할수행게임 '용비불패M' 등 다양한 국내외 신작을 선보이며 게임사업 확장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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