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이 코로나19로 중단했던 국제선 운항을 재개한다. / 티웨이항공 제공

인천~호치민·홍콩 2개 노선 주 2회 운항…순차적 확대 계획

[더팩트｜한예주 기자] 티웨이항공이 오는 22일부터 인천~호치민·홍콩 2개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2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인천~호치민·홍콩 두 노선 모두 주 2회(수, 일) 운항할 예정이다. 인천~호찌민 노선은 호치민발 인천행 항공편의 승객수송을, 인천~홍콩 노선은 왕복편 모두 승객을 수송한다.

이번 국제선 정기편 운항 재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모든 국제선 운항을 중단했던 지난 3월 이후 4개월 만이다. 그간 티웨이항공은 총 세 차례 키르기스스탄 교민 수송을 위한 전세편 항공기만 운영했다.

회사는 해외 교민, 출장, 유학생 등 상용 수요가 있는 노선 중심으로 정기편 운항 재개를 순차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2월 인천~호주·키르기스스탄 노선에 이어 지난 5월 인천~크로아티아 노선 운수권을 배분 받으면서 국내 LCC 중 최초로 유럽 정기편 노선 취항도 준비하는 중이다.

아울러 제주 노선과 내륙 노선 등 총 8개의 국내선도 운영한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6일 김포~광주, 광주~양양, 부산~양양 등 3개 노선을 동시 신규 취항한 바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철저한 기내 방역과 예방 조치 등 안전 운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국의 입국제한 조치 등 노선별 상황을 지켜보며 국제선 운항 재개 노선을 추가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티웨이항공은 홈페이지를 통해 인천~홍콩 노선 항공권을 판매 중이며, 7월 탑승하는 고객 대상으로 위탁 수하물 23kg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실시 중이다. 인천~호찌민 노선도 이달 내 판매를 시작한다.

hyj@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