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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무인 스마트 편의점 '시그니처 DDR점' 오픈
입력: 2020.07.01 14:13 / 수정: 2020.07.01 14:13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1일 서울 중구 수표동에 미래형 스마트 편의점 시그니처 DDR점을 오픈했다. /코리아세븐 제공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1일 서울 중구 수표동에 미래형 스마트 편의점 '시그니처 DDR점'을 오픈했다. /코리아세븐 제공

언택트 트렌드에 부합…"보안 시스템 강화로 본격 로드샵 시대 열었다"

[더팩트|이민주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무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미래형 스마트 편의점을 선보였다.

1일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서울 중구 수표동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DDR(Dual Data Revolution)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 점포에는 DT(Digital Transformation)를 강화해 설계된 '시그니처 3.0' 모델이 적용됐다. 시그니처 모델은 보안 및 안전관리 기술이 접목된 차세대 편의점 모델이다.

시그니처 1.0 매장은 지난 2017년 5월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에 문을 열었으며, 이 매장에는 핸드페이, 무인계산대 등이 도입됐다. 시그니처 2.0 모델은 인 오피스(In-Office), 인 팩토리(In-Factory), 주유소 등 다양한 특수상권을 위주로 들어섰으며, 인공지능결제로봇 '브니(VENY)'가 적용됐다.

이번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3.0 프로젝트에는 롯데정보통신, 그리고 롯데알미늄,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롯데그룹 계열사의 IT 역량과 신기술이 총 집약됐다.

시그니처 3.0의 가장 큰 특징은 출입절차 강화를 통해 보안 완성도를 크게 높였다는 점이다.

자동 운영 모드 적용 시 고객은 이중게이트를 통해 두 단계의 입점 인증 절차를 거치게 된다. 첫 번째 인증 절차는 점포에 들어설 때 출입인증 단말기에서 모든 신용카드, 엘포인트, 핸드페이 등을 인증하면 된다. 이후 스마트CCTV로 안면 이미지 자동촬영 과정을 추가로 거쳐야 점포에 들어갈 수 있다.

퇴점할 때도 이중게이트 앞에서 스마트CCTV를 통해 이미지 자동촬영을 해야 한다.

특히 점포 내부 바닥에는 총 54개의 다목적 '전자인식 셀(Electronic Cell)'을 설치해 고객 이동 데이터, 상품구매 데이터를 실시간 빅데이터로 생성·저장하며 이를 통해 △고객 동선 및 비상상황 감지 △상품 정보·위치 음성 서비스 △구역별 이동·체류시간 등 매장의 기초운영 정보로 활용할 수 있다.

코리아세븐은 시그니처 3.0 모델 개발에 따라 일반 상권에서도 자동화 운영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코리아세븐 제공
코리아세븐은 시그니처 3.0 모델 개발에 따라 일반 상권에서도 자동화 운영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코리아세븐 제공

무인경비시스템도 갖췄다.

화재, 기물파손(유리 등), 이상 소음 등 점포에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경비업체가 5분내 출동해 상황을 확인한다. 경영주(가맹점주) 역시 즉각 관련 알람을 받을 수 있다. 점포 세 군데에 고객 비상벨을 설치해 비상 상황 발생 시 고객과 직원이 빠르게 대피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인공지능결제로봇 브니 △디지털 스마트 담배자판기 등을 도입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시그니처 3.0 모델 개발에 따라 일반 상권에서도 자동화 운영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언택트(비대면)가 쇼핑 트렌드로 떠올랐다며, 시그니처 3.0 모델이 이에 부합하는 차세대 운영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야간과 주말 시간 가맹점의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븐일레븐은 자동 운영 시스템을 주말과 야간 시간대에 우선 시범 운영한 후 운영 시간대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업계 최초의 스마트 편의점인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는 4차 산업혁명시대 새로운 쇼핑 문화를 이끌 첨단 플랫폼으로서 편의점 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며 "이제 시그니처 3.0 모델을 통해 편의점의 본질적 가치인 24시간 운영을 지키고, 언택트 소비 트렌드에도 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만큼 이를 통해 새로운 편의점 쇼핑 문화를 창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현재 전국에 총 22개의 시그니처 매장을 운영 중이다. 그리고 이중 가맹점은 20개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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