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이 올해 상반기 고객 쇼핑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검색량이 가장 많았던 쇼핑 키워드는 '마스크'로 집계됐다. /이덕인 기자 |
티몬, 상반기 쇼핑 키워드 분석 결과 발표…'닌텐도 스위치' 상위권
[더팩트|이민주 기자] 올해 상반기 고객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키워드는 단연 '마스크'였다.
30일 티몬이 1월 1일에서 6월 25일까지 고객 쇼핑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마스크 검색량이 79%를 차지했다.
이 기간 상위 키워드 20개 가운데 10개에 '마스크'와 'KF94' 등 검색어가 포함됐다. 대조적으로 지난해는 상위 20개 쇼핑 키워드 중 마스크는 1개에 불과했다. 지난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키워드는 '제주도 항공권'이었다.
검색 횟수를 기준으로 마스크 검색량은 전체의 79%로, 지난해 1위였던 제주항공권(22%) 대비 3배 이상 많았다.
월별로 살펴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슈가 불거졌던 2월 마스크 검색 비중은 전체 96%까지 높아졌다. 5월부터 마스크 공급이 안정되자 검색 비중이 50% 내외로 감소세에 접어들었다.
코로나19로 실내 활동이 증가하면서 닌텐도 스위치 역시 올해 상반기 상위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이민주 기자 |
한 때 '품귀 현상'을 보였던 '닌텐도 스위치' 역시 상위 검색어 키워드에 올랐다. 닌텐도 스위치는 코로나19로 실내 활동이 증가하기 시작한 3월 처음으로 10위 권에 진입했으며, 4월 1위에 올랐다.
'생필품 사재기'가 벌어지기도 했던 만큼 생수, 라면, 즉석밥 등 생필품 관련 키워드도 상위권에 진입했다.
다만 이번 달에 들어서며 제주도 항공권 등의 검색어가 상위권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티몬 측은 최근 제주도 항공권, 원피스와 같은 시즌 상품 관련 검색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티몬을 통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핵심 상품을 검색하고 특가에 구매할 수 있도록 상품 확보 및 가격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타임커머스를 통해 여느 채널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가격과 혜택의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몬은 코로나19 이슈가 불거진 올해 초 자체제작(PB) 마스크 '236:)' 제품을 판매한 바 있다. 가격은 30매 1만2900원이었다. 최근에는 KF 인증 마스크를 1매당 1000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