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 0건→2건 증가[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지난 4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기침체가 본격화되면서 큰 폭으로 감소했던 국내 기업들의 적접금융 조달실적이 지난달 4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규모는 5.8%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은 5월 기업들의 공모 주식, 회사채 발행이 16조718억 원으로 전월보다 4조5999억 원(40.1%)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달 주식 발행규모는 1724억 원(5건)으로 전월(2건·486억원) 대비 1238억 원(254.7%) 늘어났다.
지난 4월 한 건도 없었던 기업공개(IPO)는 272억 원(2건) 증가했다. 또한 유상증자는 3건(1452억 원)으로 전월(2건·486억 원) 대비 966억 원(198.8%) 늘어났다. 상장법인(2건·879억 원), 비상장법인(1건·573억 원) 모두 유상증자 실적이 있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15조8994억 원으로 전월(11조4233억원) 대비 4조4761억 원(3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지주(8000억 원)·현대카드(6300억 원)·현대커머셜(6200억 원)·현대자동차(6000억 원)·KB금융지주(6000억 원)·국민은행(4500억 원)·신한카드(3600억 원) 등이 회사채를 발행했다.
일반 회사채는 채무상환 목적으로 중·장기채 위주의 발행이 지속됐다. 일반회사채는 47건, 4조9170억 원으로 전월(33건·4조2200억 원)보다 6970억 원(16.5%) 늘어났다. 만기 1년~5년 중기채는 3조4670억 원이 발행됐고 5년 초과 장기채는 1조4500억 원이 발행됐다.
또한 신용등급 A등급 이하 채권 발행 비중이 전월보다 13.5%포인트 높아졌다.
금융채는 154건으로, 8조3040억 원을 조달했다. 이는 전월(105건·5조8310억원) 대비 2조4730억 원(42.4%) 늘어난 수치다. 이 기간 금융지주채는 2조800억 원으로 1조4800억원(97.4%) 불었고, 은행채는 9500억 원으로 1000억 원(232.2%) 확대됐다. 기타금융채는 5조2740억 원으로 8930억원(20.4%) 증가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2조6784억 원(120건)으로 전월(84건·1조3723억원) 대비 1조3061억 원(95.2%) 늘어났다.
지난달 말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539조4986억 원으로 전월(534조199억 원) 대비 5조4787억 원(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회사채(2조6090억원), 금융채(1조4240억원), ABS(1조4457억원) 모두 지난달 순발행됐다.
지난달 기업어음(CP)와 단기사채 발행 규모는 총 94조9949억 원으로 전월(100조8723억 원)보다 5조8774억 원(5.8%) 감소했다.
CP 발행은 25조6630억원으로 전월(23조8145억원) 대비 1조8485억원(7.8%) 늘어난 반면 단기사채는 69조3319억원으로 전월(77조578억원) 대비 7조7259억원(10.0%) 줄었다.
일반 CP는 12조8498억 원으로 전월 대비 17.2% 감소한 반면 프로젝트파이낸싱 자산유동화기업어음(PF ABCP)은 1조4248억원, 기타 ABCP는 11조3884억 원으로 각각 전월 대비 137.1%, 47.9% 증가했다.
PF AB단기사채는 5조3764억 원, 기타 AB단기사채는 11조3270억 원으로 전월 대비 각각 14.8%, 10.9% 증가한 반면 일반 단기사채는 52조6285억 원으로 전월 대비 15.3% 줄었다.
단기사채의 잔액은 57조2595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1653억원(3.9%) 늘어났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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