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10곳 가운데 8곳 "코로나19 직·간접 피해"
  • 서재근 기자
  • 입력: 2020.06.28 16:56 / 수정: 2020.06.28 16:56
IBK경제연구소가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9일까지 종사자 수 300인 미만인 중소기업 1000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영향과 관련해 조사한 결과 10곳 가운데 8곳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IBK경제연구소가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9일까지 종사자 수 300인 미만인 중소기업 1000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영향과 관련해 조사한 결과 10곳 가운데 8곳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중소기업 33% "경영회복 시기, 내년 3분기 이후에나"[더팩트 | 서재근 기자] 국내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8곳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IBK기업은행 산하 IBK경제연구소는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9일까지 종사자 수 300인 미만인 중소기업 1000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영향과 관련해 설문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 기업의 82.0%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피해 유형별로는 매출 감소가 전체의 87.4%로 가장 높았고, 방역 소독 비용 증가와 휴무에 따른 생산 차질이 각각 21.5%, 14.6%로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피해복구를 위한 정부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받았다고 응답한 기업은 9.6%다. 해당 기업은 해당 자금을 인건비(82.3%), 임대료(25.0%) 등의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정부의 추가 자금지원과 관련한 질문에는 전체의 31.5%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경영이 회복되는 시기를 묻는 질문에 관해서는 전체의 32.8%가 내년 3분기 이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적시 금융지원 및 업종별 맞춤 금융·비금융 서비스로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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