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마련된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26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진행된다. /뉴시스 |
온·오프라인 망라 평균 30~40% 할인…최대 87% 세일까지
[더팩트|이민주 기자] 정부가 내수 촉진을 위해 준비한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오늘(26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유통채널별 할인율에 관심이 쏠린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주도하에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6개 정부 부처가 준비한 대규모 할인행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과 내수 촉진, 소비 진작을 위해 마련됐다.
기간은 이날부터 내달 12일까지 총 17일간이며, 참여 업체는 소상공인·전통시장에서 백화점·대형마트에 이르기까지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전 유통채널이다.
크게 △비대면·온라인 세일과 △오프라인 할인행사로 나뉜다.
비대면·온라인 세일의 경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제품을 중심으로 민간 쇼핑몰, '가치삽시다 플랫폼' 등을 통해 온라인 방식의 판촉 행사가 진행된다.
위메프, 티몬, G마켓, 쿠팡, 11번가, 보리보리 등 16개 쇼핑몰에서 최대 30~40% 가격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가치삽시다 플랫폼'에서는 최대 87% 가격할인 및 타임세일 이벤트를 연다.
TV홈쇼핑에서는 마스크 등 28개 상품을 최대 50% 할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공영 및 롯데홈쇼핑은 지역 현장 행사와 이원 라이브 생중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 면세점에서도 롯데, 신라 등 면세점도 백화점 정상가 대비 최대 60%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오프라인 할인행사는 전통시장과 대형 유통·제조업체 등이 주가 되어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전국 633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서 당일 구매 금액의 20%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최대 4만 원까지 페이백 형태로 지급하는 한편, 제로페이로 5000원 이상 결제 시, 결제금액의 5%를 결제사별로 최대 5만 원까지 환급해준다.
대한민국 동행세일 참여 업체는 전통시장에서 백화점까지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전 유통채널이다. /중기부 제공 |
동네슈퍼에서는 양파, 감자, 오이 등 농산물 9개 품목 소비자가격 대비 50% 할인, 공산품 20여 개 품목은 20~50%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백화점은 파트너사 상생 행사, 중소기업상품 기획전, 슈즈, 호캉스·홈캉스 등 시즌 이슈 상품 할인에 더해 70여개 해외패션 브랜드 '시즌 오프' 행사를 연다.
대형마트는 중소기업 우수상품전, 제철 과일, 축산 등 신선식품 초특가 행사, 패션브랜드 최대 50% 할인, 인기 수산물 특별기획, 15개 품목 최저가 도전 행사를 준비했다.
이외 가전 업계와 자동차·타이어 업계에서도 특별할인과 증정 이벤트를 준비했다. 패션업계는 26~28일까지 코리아 패션마켓을 개최할 예정이다. 할인율은 품목에 따라 50~70% 선이다.
외식업계는 250개 업체가 대표메뉴 20%를 할인하는 '코리아 고메' 행사와 푸드페스타 등을 연다.
여기에 내달 1~19일을 특별 여행주간으로 삼고 안전여행 캠페인과 기간 전용 교통이용권을 출시하기도 한다. 테마여행 10선 숙박 인증 시 국민관광상품권 5만 원권 지급, 웰니스 관광지 이용 시 5만 원 할인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40개 역시 동행세일 홍보에 동참하기 위해, 현수막을 설치할 예정이다. 5개 거점 휴게소에서는 판매전이 열린다. 5개 휴게소는 천안, 금강, 덕평, 덕유산, 시흥하늘 점포다.
중기부는 이번 동행세일 행사가 그간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소비자들에게 대대적인 할인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중기부 측은 "콘서트 등 부대행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국민에게 힐링 및 위로를 제공하고자 했다"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동행세일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중기부를 중심으로 행사주관기관과 지자체 공동으로 방역대응반을 구성해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안내 및 동선 관리 등 매일 방역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inju@tf.co.kr